작은 폭포에서 떨어진 낙수로 만들어진 고드름 (사진=뉴시안 정윤희)

[뉴시안=정윤희 사진작가] 곧 소한(小寒)이다. 23절기 중 하나인 소한은 해가 바뀐 후 첫번째로 오며 양력으로는 1월 5, 6일경에 해당한다.

의미만 따져본다면 소한은 말 그대로 '작은 추위'를 뜻하지만, 실제 평균 기온으로는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추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한만 다가오면 어김없이 기온이 뚝 떨어진다니, 연말부터 정초까지 이어진 이번 추위도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소한의 기운인 모양이다.

추위의 대표적인 상징, 고드름 (사진=뉴시안 정윤희)

소한부터 입춘까지 농가에서는 혹한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겨울이 제대로 춥고 눈도 와야 그해의 풍년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죽었다'는 속담도 있듯, 소한 즈음 스스로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의 건강도 잘 관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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