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 오토 (이미지=삼성전자)

[뉴시안=박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차 업체 아우디에 2021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를 위한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V9'을 공급한다.

엑시노스 오토 V9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프로세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행정보나 차량상태 등의 정보(인포메이션)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오락(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엑시노스 오토 V9은 최대 2.1GHz속도로 동작하는 옥타코어(Octa Core)가 디스플레이 장치 6개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카메라는 최대 12대까지 지원한다.또한 3개의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디지털 계기판과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HUD(Head Up Display)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도 탑재해 운전자 음성과 얼굴 그리고 동작인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운전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DS부문 한규한 상무는 “뛰어난 성능과 업계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안정성 기준을 동시에 갖춘 ‘엑시노스 오토 V9’를 필두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우디 설계·플랫폼 개발 책임자 알폰스 팔러(Alfons Pfaller)는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우리의 중요한 기술 파트너였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엑시노스 오토 v9'을 탑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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