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폴더블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뉴시안=이준환 기자] LG전자가 CES2019에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LG전자는 공식적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 벤디(Bendi) , 플렉시(Flexi), 폴디(Foldi) 및 듀플렉스(Duplex)와 같은 차세대 장치 용으로 여러 상표를 신청했다.

현재까지는 알려진 부분은 거의 없지만 출시될 스마트폰의 윤곽을 짐작할 수 있는 특허는 공개된바 있다. 이에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렌더링을 제작했다.

LG 폴더블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LG 폴더블폰은 화면이 안쪽으로 접혀서 평소에는 밖으로 노출되지 않는 삼성의 스마트폰과는 다른 구조이다. 삼성전자는 화면을 보호하면서도 외부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예전 피쳐폰 시대에 등장했던 듀얼 폴더폰의 형태를 스마트폰에 맞춰 바꾸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LG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과감하게 바깥쪽으로 배치했다. 이같은 내용은 세계 지적 재산권기구 (WIPO)와 미국 특허청 (USPTO)에 '전자 기기'에 대한 특허에 담겨 있다.

이 특허는 지난해 12월 27일에 출판됐으며 독특한 디자인의 접이식 LG스마트 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 (이미지=렛츠고디지털)

특허받은 LG 폴더블폰에는 하나의 대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장치가 접혔을 때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LG에 의해 적용된 이전의 특허와 달리 스크린이 바깥쪽에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우측을 통해 펼쳐지는 형태이며 왼쪽에는 좁은 베젤이 있다.

폴딩 메커니즘은 견고한 디자인으로 짐작된다. 가운데에는 두 개의 스프링을 사용하는 경첩이 있고 디스플레이를 접을 때 화면을 당겨내고 그 후에는 스프링이 장치를 펼친 상태로 유지한다. 변형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탄성력에 의해 완전히 단단히 당겨진다.

폴더블폰 내부에는 스타일러스 펜이 장착 될 수도 있다.

LG 폴더블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LG전자 폴더블폰에는 여러 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지만  카메라 배치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다.

특허 설명에 두 가지 가능성이 언급돼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후 이를 결합해 최종본을 만드는 매트릭스 방식이나 사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져 와서 3D 이미지를 생성 할 수 있도록 하는 입체사진 방식이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화면이 접혔을 때와 펼쳐졌을 때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조절해서 표시한다. LG전자 폴더블폰에서 실행되는 앱은 접힌 상태와 펼친 상태 모두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오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폴더플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via 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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