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갤럭시 S10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뉴시안=최성욱 기자]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삼성전자가 2월 MWC 2019에서 공식 발표할 갤럭시 S10 신제품을 둘러싸고 '구멍(홀 디스플레이) 위치'를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4일(현재시각)  포켓나우(PocketNow) 등의 외신은 갤럭시 S10 라이트의 실제 제품 사진이 등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사진은 트위터 리커로 유명한 에반 브라스에 의해 사진이 유출됐다.

유출된 사진 속 제품은 6.1인치 크기의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S10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보면 기존에 알려진 데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상하좌우 베젤의 크기가 극한으로 얇으며 전면 카메라용 구멍은 폰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케이스와 프로텍터로 커버돼 있지만 실사용 제품으로 보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후면의 경우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S10은 프로세서로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55(유럽·북미) 또는 삼성 엑시노스 9820(아시아)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고, 5G 네트워크 대응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밖에 초음파 방식을 채용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이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에 공개된 S10 추정 폰 (사진=에반브라스)

반면 사진 유출 이후 이를 둘러싸고 각 국의 대형 커뮤니티에는 어딘지 미심쩍어 보인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 근거로 기존에 공개된 특허와 이미지를 채택해 종합하면 전면 카메라 홀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2월 네덜란드 IT전문매체인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와 게스킨(@VenyaGeskin1)이 작성한 갤럭시 S10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카메라 홀의 위치가 왼쪽에 위치하며 이제까지 알려진 바로는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피니티-O 스크린을 사용하는 형태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각각 공급되는 것인지, 갤럭시 S10의 라인업 3종이 각기 다른 배열을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해 아직은 어느쪽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의문만 증폭되고 있다.

트위터 게스킨이 공개한 갤럭시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 S10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Beyond1’이라는 명칭을 썼다. Beyond는 갤럭시 S10의 개발코드네임이다.

유명 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 등은 유출된 사진의 갤럭시 S10을 5.8인치 디스플레이 모델로 추정하고 있으며 비록 베젤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지만 갤럭시 S9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커보인다고 전했다. 또 ‘갤럭시 S10플러스’로 예상되는 6.4인치 모델의 경우 동일한 기능을 다수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좌우 각기 다른 위치로 등장한 갤럭시 S10 추정 이미지 (이미지 합성=뉴시안)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