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키노트 연사 소개 (이미지=화면 캡쳐)

[뉴시안=박성호 기자]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이 CES 2019의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미 지난해 열린 IFA 2018에서 키노트를 진행한 바 있는 박 CTO는 이번에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는 150여 국가의 4,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8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이다. 

이곳에서 박 CTO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en even better life)라는 주제의 키노트는 올해 주목할만한 이슈로 부각된 인공지능관련 새로운 내용들을 다루면서 LG전자가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씽큐(ThinQ)도 집중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평 CTO는 하만, 삼성, 파나소닉 등에서 경영진으로 일해 왔으며 2017년부터 LG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다. 

CES 2019 LG전시장을 장식한 260장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장식물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제곱미터(m²)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완벽한 블랙, 곡면 디자인 등 올레드만의 장점을 활용해 대자연의 웅장함을 담았다.

또 전시관 내부에는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와 로봇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초(超) 프리미엄 생활가전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 등을 소개한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혜웅 부사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 디자인에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S 2019 LG전시장을 장식한 260장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장식물 (사진=LG전자)

LG전자는 ‘8K 올레드 TV’와 ‘8K 슈퍼 울트라HD TV’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8K 올레드 TV는 세계 최초이며 88인치 크기다.

88인치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화면 크기에 관계없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현존하는 TV 중 최고 화질을 자랑한다.

75인치 8K 슈퍼 울트라HD TV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해 더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 미세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컬러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뒤쪽에 LED를 촘촘하게 배치하고 광원을 각각 정교하게 제어해 명암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베젤을 줄여 화면 몰입감도 높다.

한편, CES는 LG전자와 관련이 깊은 이벤트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지난 1973년(당시 금성사)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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