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현지시간) 개막을 앞둔 CES 2019 (이미지=CES 공식홈페이지 화면캡쳐) 

[뉴시안=정윤희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 2019(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사전행사인 퍼스트룩(First Look)에서 다수의 제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 업계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CES 2019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하드웨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AI(인공지능)' 외에도 캐논과 니콘, 소니, 파나소닉 등의 굵직한 카메라 브랜드들도 합류해 2019년을 빛낼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몇년간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집중했던 소니는 A7000를 선보일 예정이다. APS-C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2016년 10월에 출시한 A6500을 끝으로 조용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소니의 디지털이미징 사업 부문 책임자인 다나카 켄지가 "APS-C 카메라에 주력할 때가 됐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증폭시켰다.

업계 전문가들은 ILCE-A6500의 상위버전으로 알파 A7000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32MP 센서를 탑재하고 ISO 한계도 높인 제품이 등장, APS-C 타입의 새로운 소니 라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니는 8K 시대를 이끌어 가며 기존의 경쟁업체들이 TV·프로젝터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8K 카메라'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림푸스는 10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이는 E-M1X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티저 광고까지 선 보인 만큼 CES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새로운 풀프레임 진영을 구축한 L마운트 연합의 파나소닉 역시 S1과 S1R의 세부 사항을 공개한다.

캐논과 니콘은 지난해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군을 부스에 내놓을 예정이다. 

캐논은 이번 부스에서 기존 렌즈교환형디지털카메라(DSLR) 라인업 이외에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인 ‘EOS R’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EOS Rs’, ‘EOS Rx’ 등의 후속작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대형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디지털카메라로 DSLR보다 본체가 작고 가볍다. 앞서 지난해 9월 캐논은 EOS R을 예약판매해 초기 물량을 모두 소진한 바 있다. 

CES에서 카메라 분야가 얼마나 크게 세력을 넓혀갈지 예측하며 기대해보는 것도 라스베가스의 최대 가전쇼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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