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풀프레임 루믹스 S1R (이미지=파나소닉)

[뉴시안=정윤희 기자] 많은 이들의 예측대로, CES 2019를 찾은 파나소닉은 루믹스 S1R과 S1 카메라의 정보를 7일 공개했다.

올 3월에 출시되는 파나소닉 루믹스 S1R과 S1은 파나소닉 최초의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지난해 10월 파나소닉·시그마·라이카의 3사는 풀프레임을 지원하는 새로운 렌즈 규격 연합 'L마운트 연합'을 선언했고 이를 통해 신제품 카메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나소닉 S1R과 S1은 L마운트 연합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출시되는 첫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이들 카메라는 고해상 모드와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LG)라는 두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나소닉은 "HLG 기술은 더 넓은 영역의 다이나믹 레인지로 사진을 촬영해 노출로 인해 지나치게 어둡거나 밝게 처리되는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느끼는 만큼의 풍부하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 파나소닉 측의 주장이다.

HLG 사진은 HSP 파일로 저장되며, 사용자는 HDMI 케이블을 연결한 HLG 호환 장치를 통해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재생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XQD와 SD를 이중으로 지원한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바디 자체의 손떨림 보정 매카니즘을 이용해 '다중 촬영 합성' 기능을 제공한다.

센서가 이동하며 8장의 이미지를 촬영한 후, 파나소닉의 화상처리 기술인 비너스 엔진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해 한 장의 단일 고해상도 이미지로 만드는 방식이다. 

카메라 출시와 동시에 50mm 단초점 렌즈와 25-105mm 표준 줌렌즈, 70-200mm 망원렌즈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개값의 경우 50mm 단초점 렌즈는 f/1.4로 공개되었다. 

또, 풀프레임 미러리스로는 최초로 4K 6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 파나소닉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장점을 그대로 이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S1R과 S1의 출시일은 3월로 예정됐고,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파나소닉은 L 마운트 연합을 맺고 라이카 및 시그마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어, 다른 업체의 렌즈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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