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하여 차량용 보조장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LG전자)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하여 차량용 AI장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LG전자)

[뉴시안=박성호 기자]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맺고 차량용 AI시스템 도입에 나선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8에서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차량용 디지털 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운전 보조 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운전자 모니터용 카메라 (Driver­Status Monitoring Camera), 다용도 전면 카메라 (Multi­Purpose Front Camera) 등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을 개발중인 LG전자의 테스트 환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주르 (Azure)'의 데이터 박스 서비스가 활용된다고 밝혔다.

2019년의 디지털 플랫폼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가전과 가구 및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관련 디지털 장비 산업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각종 카메라 모듈, 차량에서 사용되는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총괄한 '전장사업'으로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분야이다. 

LG전자가 보유한 운영체제인 '웹OS(WebOS)'는 현재 스마트TV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가전과 모바일 모든 분야에서 '씽큐(ThinQ)'브랜드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음성인식 AI부문은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고 있을 뿐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의 음성인식 가상 비서 (Virtual Assistant Solution Accelerator)를 활용하여 교통정보를 듣거나, 근처 음식점을 찾는 등의 기능을 결합, 보다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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