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독특한 컨셉의 AI스피커 발표 (사진=소니)
소니, 독특한 컨셉의 스피커 발표 (사진=소니)

[뉴시안=정윤기 기자] CES 2019에는 수많은 업체들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와 연동되는 제품을 출시했고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단연 화제가 된 것은 소니와 주노AI의 제품 두 가지였다. 촛대 디자인의 스피커 겸 조명을 내놓은 소니의 스피커 LSPX-S2은 LED 캔들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따뜻한 음감을 제공하는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로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거나 외부 입력으로 동작한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기능도 탑재하고 있으며 CD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트위터가 상단에 하단에 베이스가 장착됐다. 

전용 앱을 사용하면 두 대의 스피커를 하나로 연결, 좌우 분리된 스피커 감상이 가능하다. 다른 방에 설치된 스피커와 연결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니는 '크리스탈 클리어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해 '오가닉 글래스 튜브(organic glass tube)'가 진동하면서 청명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밝혔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가능하다.

소니의 LED 캔들 스피커LSPX-S2 (사진=소니)

책상위의 보조 조명과 동시에 스피커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촛불과 같은 깜박임을 재연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최대 32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전작 LSPX-S1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S1은 799달러에 북미 지역에서만 판매됐다. 

JUNO AI의 매립형 라이트 스피커 (사진=JunoAI)

주노(JUNO AI)의 '매립형 라이트 스피커' 역시 조명과 스피커의 결합 제품으로 CES 2019에서 주목받았다. 거실이나 방의 천장 중앙에 대형 형광등을 설치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조도가 낮은 간접조명이나 매립형 전등을 선호한다.

주노 AI의 매립형 라이트 스피커는 스마트폰과 연계해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조명의 기본 기능에 스피커 전문브랜드 JBL의 기술을 결합한 스피커가 내장됐다. 마이크도 탑재돼 있어 기본 탑재된 아마존의 AI 비서인 알렉사도 사용할 수 있다. 주노AI가 설치된 곳이라면 음성명령으로 조명과 실내 온도조절, 음악 재생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기 위해 방, 거실, 주방에 별도로 개별 스피커를 장착할 필요 없이 온 집안에 걸쳐 사용가능한 인공지능 비서와 조명, 그리고 스피커를 결합한 형태라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이전까지 없던 독특한 컨셉이라는 점에서 관람객들과 주요 매체들로부터 CES 2019를 풍성하게 만든 유니크한 제품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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