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링크 드라이브 (사진=하만)
JBL 링크 드라이브 (사진=하만)

[뉴시안=박성호 기자] 10년 이상된 구형 차량에는 스마트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 바로 이런 차량의 시가잭에 꽂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구글 어시스턴트 연결 장비를 CES 2019에서 JBL이 공개했다.

음향 전문기업 하만의 계열사 JBL은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폰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중계장치 'JBL 링크 드라이브(Link Drive)'를 선보였다. 

최신형 스마트폰의 경우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음성명령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지만, 구형 기종의 스마트폰의 인식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JBL은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장착한 시가잭 장치를 개발했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인식률이 높고 차량용 오디오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평소 차량용 스마트폰 충전기로 사용하기에 부담없는 2.1A USB 충전기로 사용가능하다.

그렇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한 후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을 실행하면 가방 안에 스마트폰을 넣어둔채로 운전하더라도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 한 대에만 연결 가능한 게 아니라 여러 대의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차량에 블루투스 장치가 되어 있다면 연결해서 차량 내부 오디오 시스템과도 연동 가능하다. 

운전대를 잡고 시선은 전방을 유지한 채 음성명령으로 길 찾기를 하거나 도로 사정을 살펴보고, 문자 내용을 읽어달라고 요청이 가능하다. 

이번 CES 2019에는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어시스턴트 등과 연동되는 차량용 중계장치가 여러 종 공개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 출시가 예정된 제품은 아직 없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올 봄에 미국 내 우선 판매되며 가격은 59.9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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