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레이저 브랜드로 출시된 스마트폰 출시 모습 (사진=뉴시스)
2011년 레이저 브랜드로 출시된 스마트폰 출시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박성호 기자] 모토로라의 상징과도 같은 '레이저(Razr)'가 폴더블폰으로 돌아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현지시간) 레노버 그룹이 레이저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부활해 美 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급시기는 2월로 일반의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이미 필요한 인증은 받았지만 출시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로부터 2014년 모토로라 모빌리티 단말기 사업을 인수한 중국의 레노버는 레이저 폴더블폰을 포함해 20만여대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계획중이라고 알려졌다.
 

2009년 국내 출시된 레이저 3G폰 (사진=뉴시스)

새롭게 부활한 레이저는 2004년 첫 출시된 오리지널 모델에서 이름만 따 왔던 2011년의 일반 스마트폰 레이저와는 다른 형태이다. 당시에는 얇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오리지널 레이저를 떠올렸던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레이저폰의 부활은 갈수록 스마트폰 사용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태변화에도 영향을 받은바가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은 소비자가 1500달러(한화 약168만원) 정도의 고가 모델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경첩부분이 추가된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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