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 2019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뉴시안=최성욱 기자] 최근 인기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 출시 1년 여 만에 본체 한국어 지원 업데이트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르면 상반기 내 국내서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2019 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해외 외신들이 하반기 출시를 예측한 보도를 뒤집는 주장이다.

24일 일본 웹사이트 게임피디아(Gamepedia)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2019에 들어갈 부품업체와 관련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2019년 상반기로 출시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3D 렌더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수집해 2019버전의 닌텐도 스위치 렌더링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사양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는데 닌텐도 스위치 2019에는 새로운 메인칩셋(SoC)이 추가되며 내장 메모리는 4GB에서 8GB로 램 용량은 두배가 된다고 전했다. 

내부 저장 메모리 또한 대폭 증가된다. 닌텐도 스위치 2019는 기존 32GB대신 128GB의 저장 공간이 제공된다. 또 4K 비디오를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현재는 TV 모드에서 HDMI를 연결할 경우 통풀HD가 지원되지만 4K TV가 많이 보급된 최근에는 해상도를 높여달라는 사용자들의 요청이 많았다. 닌텐도 측이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 2019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6.2 인치 기본 디스플레이는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여전히 LCD로 제공될 예정이다.

화면은 개선되서 사용시간도 늘고, 밝고 얇아질 것이지만 OLED 디스플레이는 이번에도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이 OLED로 바뀌어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닌텐도는 원가상승 요인을 빼는 대신 신제품의 가격을 저렴하게 출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3주전 미국의 게임 애널리스트 마이클 팩터(Michael Pachter)는 닌텐도 스위치 2019가 휴대용장치로만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스위치는 TV에 연결해서도 사용 가능하고, 휴대용으로도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두가지 역할을 했다. 만약 포터블 전용으로 나온다면 기존 제품을 단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하면서 두개의 라인업을 유지하게 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 2019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외부 입력단자를 빼고 휴대성을 높인 신제품의 출시는 소비자에게 가격면에서도 장점이 될 전망이다.

2017년 3월 출시될 당시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용과 가정용을 겸한 제품의 가격대로는 파격적인 310유로(한화 약 40만원)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았다.

빠르게 고객들의 사랑을 얻어 한때는 공급부족으로 인해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만큼 높았고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도 종종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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