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온도에 얼어버린 포천 아트밸리 '천수호' 풍경 (사진=뉴시안 정윤희)
영하의 온도에 얼어버린 포천 아트밸리 '천주호'의 겨울풍경 (사진=뉴시안 정윤희)

[뉴시안=정윤희 기자] 24절기 중 가장 끝자리인 '대한(大寒)'도 모두 지나갔다.

올겨울은 엄청난 한파가 올 것이라고 예측됐지만, 평년 기온과 비슷하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과 비도 훨씬 적어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미세먼지까지 더해 텁텁한 겨울 날씨를 만들어냈다.

지난 주말에 찾은 포천의 아트밸리에도 절반의 겨울이 머물고 있다. 폐채석장을 복원한 이곳에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천주호도 절반이 얼고 하얀 석벽와 함께 웅장한 겨울 풍경을 자랑한다.

1급수의 위엄을 보여주듯 짙은 청록색의 얼음과 수면이 조화를 이룬다. 

이제 대한의 추위도 지났고, 곧 2019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입춘(立春)'을 시작으로 새로운 절기가 시작된다. 

이번 설연휴는 '입춘(立春)'까지 겹치면서 절기상으로도 달력으로도 진정한 해맞이를 하는 셈이다. 의미있는 2019년 설연휴, 온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돈독한 정을 나누고 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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