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그립 일체형인 올림푸스 신제품 OM-D E-M1X (사진=올림푸스)
세로그립 일체형인 올림푸스 신제품 OM-D E-M1X (사진=올림푸스)

[뉴시안=이민정 기자] 올림푸스가 창립 100주년 기념작인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X(이하 E-M1X)를 지난 25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올림푸스에 따르면 E-M1X는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할만큼 업계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춘 카메라로 전문 사진작가를 위한 성능과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

E-M1X는 프로급 DSLR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가 눈에 띈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의 세로그립 일체형 카메라이다. 세로그립이 장착된 일체형 바디는 풍경사진이나 인물사진 촬영할 경우 가로와 세로 촬영이 모두 용이하다.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깊도록 디자인된 형태다. 세로그립 부분 안쪽 총 2개의 배터리를 넣을 수 있어 최대 870여 장의 촬영이 가능하다.

삼각대를 사용해도 배터리 교체를 손쉽고 충전시 바디에서 분리하지 않고 USB-C 타입의 케이블로 가능하며 2시간이면 완충된다.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 무게는 849g, 배터리 포함시 카메라의 무게는 997g이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고해상도 촬영 모드로 삼각대를 사용하여 80MP의 초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핸드헬드 환경에서도 50MP로 촬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야외에서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 삼각대없이도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E-M1X은 2개의 TruePic VIII 이미지 프로세서에 20.4 메가픽셀 Live MOS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가 탑재돼 있다. 조그셔틀 타입의 방향 전환이 쉬운 멀티 셀렉터를 추가해 AF 측거점을 빠르게 맞출 수 있다. 총 121개의 측거점에 대응하는 상면위상차 AF센서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성능을 높였다. 

피사체 종류를 더 다양하게 지원하는 AF 타겟 모드뿐 아니라 원하는 AF영역을 정할 수 있는 커스텀AF까지 지원하여 전작에 비해 훨씬 좋아진 AF 시스템을 채택했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0.83배의 배율(35mm 환산기준)을 제공하며 왜곡없이 중앙과 모서리까지 표현한다.

무엇보다 손떨림 기능에 있어서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림푸스는 E-M1X에 더 강력한 5축 손떨림 보정 이미지 안정화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싱크IS 모드 호환 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7.5 스톱(Stop)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림푸스가 최초의 미러리스 렌즈분리형 카메라를 제공하며 강조한 방진·방적·방한 설계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원하는 샷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E-M1X 국내 출시 예정일은 2월말이다. 글로벌 가격은 바디만 2999달러(약 한화 335만원)지만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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