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충전기 역할도 하네’…갤럭시 S10·S10+, 폰 뒷면에 블루투스 이어폰 올려 놓고 무선 충전
‘핸드폰이 충전기 역할도 하네’…갤럭시 S10·S10+, 폰 뒷면에 블루투스 이어폰 올려 놓고 무선 충전
  • 박성호 기자
  • 승인 2019.02.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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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이 무선충전패드 올려놓고 충전하는 무선 충전 기능 지원 기본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폰 뒤에 올려놓으면 무선 충전기로도 활용 가능
갤럭시 S10+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갤럭시 S10+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뉴시안=박성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S10+’가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폰을 무선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행사에 이어 2주간 사전 예약판매와 함께 내달 8일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S10과 S10+의 색다른 기능 중 하나가 공식 사진 유출을 통해 밝혀졌다.

이는 갤럭시 S10의 뒷면에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악세사리를 올려놓으면 갤럭시 S10의 배터리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유출된 사진은 애플의 에어팟에 대응하는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케이스에 이어폰을 담은 채 폰 뒷면에 올려놓고 충전하는 장면이다.

갤럭시 버드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의 신형 무선 이어폰 충전 모습 (이미지=윈퓨처)

삼성전자는 이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콘X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에 공개된 제품은 후속기종으로 제품 명은 갤럭시 버드(Galaxu Bud)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이미 2년전 에어팟의 2세대 제품이 출시될 것을 알리며 가장 큰 기능은 무선 충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아직까지 공급되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 유출된 사진만 보면 갤럭시 버드가 이와 비슷한 개념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무선 충전패드에 올려놓으면 이어폰을 담고 있는 케이스, 크레이들을 통해 충전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특이한 점은 이를 무선 충전 패드가 아닌 갤럭시 S10+ 뒷면에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무선 충전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갤럭시 S10은 무선 충전뿐 아니라 무선 충전 패드로 다른 장비를 충전시키는 기능까지 지원한다는 이미지로 해석된다.

무선 충전기로 폰을 활용중인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 (이미지=화웨이)

사실 이 기능은 이미 지난해 가을 신제품을 공개한 화웨이를 통해 처음 소개됐었다. 당시 화웨이는 메이트 시리즈의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최상위 기종인 메이트 20 프로의 특별한 기능으로 '배터리 나눠주기' 기능을 공개했다. 메이트 20 프로의 배터리 용량은 상당히 커서 해 질 무렵, 배터리 부족을 느끼는 친구의 폰에게 배터리를 나눠 줄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400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 일반적인 폰은 헤비유저의 경우 하루를 사용하기도 빠듯하다. 그런데 자신의 폰에 남은 배터리를 남에게 제공한다는 모습은 다소 신기해 보이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갤럭시 S10의 경우처럼 자신이 사용하는 악세사리를 충전한다는 이미지는 화웨이에 비해 마케팅은 확실히 앞선다는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는 사용자들의 상당수는 외출해서 사용하던 중에 방전돼 이어폰을 쓰지 못하게 될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크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자신의 스마트폰에 남은 배터리를 무선 충전 방식으로 이어폰에 나눠줄 수 있다면 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사양은 알 수 없지만 출장이나 여행을 가는 경우 무선 충전 패드 없이 유선 충전기와 케이블만 가지고 가더라도 폰은 유선으로 충전하며 이어폰은 폰을 무선 충전 패드로 활용하는 방식이 지원된다면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의 경우 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10+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현재 무선 충전 기술은 직접 충전용 케이블을 장치에 연결해 유선으로 전류를 전송하지 않더라도 충전을 하는 방식이다. 많은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치(Qi)'는 세계 무선 충전 협회 (WPC)가 충전하는 기술로 아이폰과 갤럭시 등의 많은 스마트폰이 이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연결 방식이 USB-C나 마이크로USB 등으로 서로 다른 포트를 사용하더라도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기에 획기적인 방법으로 주목받았지만 코일의 위치를 잘 맞추지 않거나 충전시 열이 발행할 수 있고 충전 속도가 상개적으로 느리다는 점은 한계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무선 충전 기능에 무선 충전기로 폰 자체를 활용하는 폰이 늘어난다는 것은 즐거움인 동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어떻든 갤럭시 S10과 S10+의 무선 충전 패드로의 활용 가능성은 충분히 흥미로운 기능이라 하겠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S3부터 S5까지는 별도의 악세사리를 부착하면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 S6부터는 무선 충전을 기본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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