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앱, 루프(Loop) 습관제조기 (사진=뉴시안 정윤희)<br>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앱, 루프(Loop) 습관제조기 (사진=뉴시안 정윤희)

[뉴시안=정윤희 기자] 습관은 문자 그대로 일상에서 꾸준하게 반복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한번 몸에 배면 좀처럼 고칠 수 없는 일종의 패턴이므로 나쁜 습관보다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의 노벨문학상 작가인 토미 모리슨은 해뜨기 직전 한 잔의 커피와 함께 글을 쓰면서 아침을 맞이했다고 한다. '재능있는 리플리'의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역시 아침식사 후 8시간 동안 글쓰기에 매달렸다고 한다. 재능이 아니라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습관처럼 행동했던 일이 그들을 위대한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이다. 이처럼 말보다 행동으로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설 지난지도 얼마 안되는 2월 시작점이 되어줄 앱을 만나보자.

루프(Loop) 습관제조기, 나만의 좋은 습관 만들기

'루프(Loop) 습관제조기'는 나만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 이를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습관 관리앱이다. 평소 꾸준하게 해오던 습관 중 좋은 것을 골라 항목으로 만들어 매일 체크해 나가는 방식이다. 물 마시기, 일기 쓰기, 책읽기 등 매일 규칙적으로 하고 싶은 목록도 좋고, '10분 일찍 일어나기'처럼 스스로 도전해볼만한 작은 습관을 만들어 지켜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누적된 결과가 그래프와 월별 캘린더, 차트 등의 깔끔한 데이터 통계자료로 한눈에 보기좋게 제공돼 나의 좋은 습관들이 얼마나 잘 몸에 배게 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시간이나 반복주기를 자세하게 세팅할 수 있어 각 개성에 맞는 '습관 맞춤'을 할 수 있다. 무모하게 큰 결심이나 각오를 하는 대신 작지만 실천에 옮기기 부담없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훨씬 목표에 도달하기 쉽다.

예를 들어 '자기계발'이 올 목표라면 근처에 가기도 전에 주저앉을 일이 다반사지만 '하루 5분 독서' '한시간에 한번 스마일' '커피 한잔 줄이고 차 한잔 늘이기' 등의 구체적인 항목이라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루프(Loop) 습관제조기 앱은 위젯과 알림 기능을 사용해 항상 스마트폰 메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습관을 갖는 데 더없이 간단하고 편리하기도 하다.

나쁜 습관을 한방에 날려주는 큇질라(Quitzilla) 앱 (사진=뉴시안 정윤희)
나쁜 습관을 한방에 날려주는 큇질라(Quitzilla) 앱 (사진=뉴시안 정윤희)

큇질라(Quitzilla), 나쁜 습관과 중독을 한방에 날리자

'큇질라(Quitzilla)'는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나쁜 습관이나 무언가에 깊이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만의 중독을 끊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어쩌면 좋은 습관을 들이기보다 큇질라 앱을 통해 먼저 자신의 습관을 파악해 고쳐나가는 것도 좋겠다.

앱을 열면 첫화면에서 '멈추고 싶은 중독이나 나쁜 습관이 무엇인가요?'라는 물음과 함께 여러 가지 유형이 뜬다. 게임과 흡연, 알코올, 쇼핑, TV시청 등 우리가 일상에서 이미 몸에 익혀둔 습관들이 가득하다.

일단 나쁜 습관을 등록하고 나면 절제하고 있는 시간이 표시되고 그에 따른 절약시간까지 데이터로 제공돼 눈으로 직접 체감하는 효과가 있다. 성공할 때마다 보상의 표시로 근사한 트로피를 받게 되니 트로피룸을 가득 채워나가는 재미도 있다. 음주나 쇼핑처럼 돈과 관련된 나쁜 습관이라면 그만큼 절약하게 된 돈 액수까지 알 수 있어 보다 확실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 차일피일 미루던 나쁜 습관은 하루라도 빨리 이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큇질라 앱으로 과감한 행동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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