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8 사진 유출 (사진 = 에반 브라스 트위터)
LG G8 사진 유출 (사진 = 에반 브라스 트위터)

[뉴시안=최성욱 기자] 전문정보 유출인으로 잘 알려진 에반 브라스가 13일(현지시간) LG G8 씽큐의 이미지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기존 G7과 비교해 소소한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문법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2월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Mobile World Congrss)에서 LG전자는 LG G8 씽큐를 발표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마트폰 3종을 고른다면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그리고 구글의 픽셀 시리즈가 대표 주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들 상위 3개 업체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브랜드가 바로 LG전자의 V시리즈와 G시리즈이다.

에반 브라스가 공개한 LG G8 씽큐의 이비지를 보면 화면 비율은 19.5 : 9 비율이며 6.1인치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듀얼이며 후면 역시 듀얼이다. 전면의 카메라는 ToF(time-of-flight) 센서가 탑재돼 있으며 3D 스캔을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이 센서를 활용하면 애플의 아이폰처럼 얼굴을 인식해서 보안해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될 수도 있다.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LG G8 씽큐,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탑재 개념도 (이미지=LG전자)

오디오의 경우는 보다 강력하다.  LG G7에 처음 탑재된 붐박스 스피커는 그대로 유지되며 전면 스피커의 경우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 CSO)를 탑재한다. 

LG의 독자 오디오기술에 영국 오디오브랜드 ‘메리디안오디오(Meridian Audio)'와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 사운드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음악·영화·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등 현장감 높은 콘텐츠에 대한 요구를 강화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라고 LG전자측은 밝히고 있다.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CSO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활용하는 기술로 화면 전체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전화 수신의 경우 화면 전체를 통해 소리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수화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다소의 차이가 있을 것이기에 이 부분이 어떤 성능을 제공하는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전망이다.

LG G8 씽큐는 전작 G7에서 스마트폰 최초로 입체 사운드시스템(DTS:X)를 탑재했지만 유선 이어폰만 지원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LG G8 씽큐에는 최대 7.1채널 고품격 음향을 만들어주는 DTS:X를 유선 이어폰은 물론 자체 스피커에서도 확대 지원한다.

기존의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은 변함없이 지원되며 일반 음원을 보다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업샘플링(Up-Sampling)'도 제공된다.

LG G8 씽큐는 오는 24일 바르셀로나에서 발표되며 캐나다의 레딧 유저가 공개한 가격은 1199 캐나다 달러(한화 약 102만원), 미국 달러로 900달러(한화 약 102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28GB 기준 용량으로 일반 버전은 이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800달러(한화 약 90만원)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의 MWC2019 초청장 (이미지=LG전자)
LG전자의 MWC2019 초청장 (이미지=LG전자)

LG G8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고 5G 네트워크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베이버 챔버(Vapor Chamber) 시스템을 채택했고 배터리는 4000mAh가 탑재된다.

상반기 플래그십인 G8은 2월 공개, 3월 출시로 일정이 잡혔고 5G를 지원하는 폰은 LG V50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V시리즈는 매년 10월경 발표되는 하반기 플래그십이지만 이번에는 5G를 지원하는 폰의 특수를 감안, 늦어도 상반기 중에 공개, 미주 지역과 한국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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