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소개될 예정인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소개될 예정인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뉴시안=박성호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과 갤럭시S10이 내일 새벽 4시 감춰왔던 베일을 드디어 벗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1일 오전 11시, 한국 시간 21일 오전 4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첫 제품을 발표한지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MWC가 아닌 독립행사로 열리는 갤럭시언팩은 전세계의 관심속에 다양한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파트너사, 미디어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 생중계로 이뤄진다.

핵심 제품은 갤럭시 S10e, S10, S10플러스이다. 기존의 2제품으로 구분되던 구성에 저가형 제품 갤럭시 S10e가 추가된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 엣지 없이 평평한 화면으로 실속파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10과 S10플러스는 기존의 상하베젤을 모두 없앤 상태로 전면 카메라용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자인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가 모인다.

주변기기인 갤럭시 버드(이어폰), 갤럭시 핏(피트니스 트래커) 등도 발표될 예정이지만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바로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이다.

3D렌더링으로 구현한 갤럭시 폴드 (이미지=렛츠고디지털)
3D렌더링으로 구현한 갤럭시 폴드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최초의 갤럭시 폴더블폰 이름은 ‘갤럭시 폴드(Galaxy Fold)’로 그동안 갤럭시 F라는 문자로 사용하던 시리즈를 대신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문과 추측이 몇년간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관한 관심이 사그러드는 즈음 공개된 제품은 전면 4.6인치 840x1090 픽셀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전화기를 열면 QXGA+ 해상도 1536 × 2152 픽셀의 7.3 인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화면을 펼쳐 놓을 수 있는 방식이기에 태블릿으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한꺼번에 3개의 활성 앱을 나란히 실행시킬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갤럭시 언팩을 통해 알려질 것이며 제품 가격은 대략 250만원선이다. 공급은 4~5월로 예상되고 있다.

25일부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9에서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는 “삼성 폴더블폰은 기존에 다소 미진했던 유튜브나 넷플릭스같은 동영상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되는 것은 물론, 업무환경에서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소 높은 초기 가격대가 안정화되는 2세대 제품부터 인기를 끌겠지만, 다른 이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쓰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계층에게는 가격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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