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시리즈의 국내 출시가격이 공개됐다. (제공=삼성전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갤럭시 S10 시리즈의 국내 출시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소비자가 체감할 가격 부담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와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폴드’는 4월 26일 1980달러(한화 약 220만원) 가격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5G 모델은 240만원 대까지 예상된다. 초도 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국내에서는 삼성 모바일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 S10의 출고가는 128GB 기준 105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24개월 할부 구매시 매달 4만4000원, 갤럭시 S10 512GB의 경우 129만8000원으로 매월 5만4000원이다.

갤럭시 S10e 128GB는 89만9800원으로 24개월 할부시 3만7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발표된 갤럭시 S1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만큼 가격 부담이 가장 덜하다.

갤럭시 S10+의 출고가는 128GB 기준 115만5000원, 512GB 기준 139만7000원이다. 24개월 할부 시 각각 4만8000원, 5만8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갤럭시S10e, 갤럭시S10+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정식 출시는 3월 8일이다. 갤럭시 S10 사전 예약 구매 고객은 3월4일 제품을 먼저 받아 순차 개통할 수 있다. 예약 고객의 개통 기간은 3월7일까지 주어진다.

기존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 모델은 사전 예약 판매는 내달 22일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사전 예약 고객에 대한 사은품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갤럭시 S10+ 구매 고객에게는 코드프리 이어셋 '갤럭시 버즈(Galaxy Buds)'를 증정한다. 갤럭시 S10e 구매 고객에게는 고속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배터리 팩을 제공한다.

이어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3월 7일까지 개통하는 고객에 한해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의 50%(1년 1회, 개통 이후 1년 이내)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추첨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팬 파티' 초대권(1인 2매)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삼성닷컴 애플리케이션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은품 신청을 통해 순차 발급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S10의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주요 통신사가 사전 예약 판매일과 정식 출시일을 공식화한 가운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 등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신상 휴대폰을 일정 기간 사용후 반납하는 조건의 이동통신사 프로그램 활용시 고가의 휴대폰 할부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진행한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진행한다. 2년간 최대 108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더블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SKT 하나카드 T제로'로 통신비 납부시 24개월간 월1만4000원, 최대 33만6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 텔로(Tello) 카드'로 통신비 자동 납부시 24개월간 월 1만600원, 최대 38만4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각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조건이며 중복 할인 적용도 가능하다.  

이어 11번가, 이마트 등 제휴처 이용 시 매월 통신비가 할인되는 '척척할인'으로도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척척할인 가입 고객은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24개월간 최대 36만8000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는다. 'T갤럭시클럽S10'을 활용해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12개월 후 사용했던 갤럭시 제품 반납을 조건으로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때 잔여 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T월드다이렉트 예약가입자에겐 추가 사은품을 제공한다. ▲QCY T1 블루투스 이어폰 ▲CAROTA 무선충전패드 ▲Klug 무선 미니 마사지기 ▲차량용 거치대 ▲X-CAM 짐벌 휴대용 영상 촬영기 등 5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KT는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 KT샵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특히 업계 최초 단기 단말 교체 프로그램인 '슈퍼찬스'를 새로 선보인다. (제공=KT)

KT는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 KT샵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KT는 이번 갤럭시S10 라인 출시를 앞두고 업계 최초로 단기 단말 교체프로그램인 ‘KT 슈퍼찬스’를 새로 선보인다. ‘KT 슈퍼찬스’는 갤럭시S10 LTE 단말 사용 고객이 갤럭시S10 5G 단말로 기기 변경시 기존 S10 LTE 모델 반납 조건으로 출고가 전액을 보상해 준다.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5G 단말로 즉시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슈퍼찬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갤럭시 S10 5G 출시 이후 10일 안에 구입하면 된다. 본인 부담금 3만원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결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월 할부금 부담을 줄여주는 ‘슈퍼체인지’와 ‘슈퍼렌탈’도 선보인다. 슈퍼체인지는 서비스 가입 24개월 후 사용중인 갤럭시 S10을 반납하고 새로운 갤럭시로 기기변경 시 반납 단말의 상태에 따라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상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용료는 월 5000원(VAT포함)으로 KT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료의 50%까지 결제할 수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3개월간 가입 가능하다.

KT 슈퍼렌탈은 갤럭시 S10을 단말 할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계약기간 만료 후 단말을 반납하는 휴대폰 렌탈 서비스다. 12개월형과 24개월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렌탈 가입 기간 중 액정 파손 및 침수 등으로 인한 단말 수리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도 기본 제공한다.

추가로 KT샵 직영온라인에서 구매시 고객 취향에 따라 사은품 4종(삼성정품팩·게임팩·차량팩·감성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LG U+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10’의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대 2만원까지 기기값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LG U+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10’의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LG유플러스 이용 고객은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S10 시리즈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S10 구매할 경우 출고가의 60%를 24개월간 나눠내면 된다. 이후 삼성전자의 신규 프리미엄폰으로 기기변경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는 조건이다. 출고가 40%를 보장한다. 12개월형을 이용한다면 출고가 50%만 납부하면 된다.

예를 들어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24개월형 이용시 출고가가 105만6000원인 갤럭시 S10 이용 고객은 월 2만64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할부구매시 월 4만4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같은 조건으로 갤럭시 S10e 128G의 고객 부담금은 월 3만7000원에서 2만2495원으로, 갤럭시 S10+ 128G 모델은 월 4만8000원에서 2만8875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이어 'U+패밀리 하나카드'를 이용해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로 납부시 최종 납부금액에서 최대 월 2만5000원씩 2년간 최대 60만원까지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받는 통신비에는 해당카드로 자동이체 납부한 본인·가족·지인의 휴대폰·IPTV·IoT·소액결제 이용 금액 등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U+Shop을 통해 예약 및 구매한 가입자에게는 ▲고속 무선 충전기 ▲보조배터리+케이블패키지 ▲올인원 셀카 삼각대 ▲블루투스 라디오 스피커 ▲차량용 무선충전 자동센서 거치대 ▲2인 디너웨어 세트 중 1개 상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새 프리미엄 휴대폰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고가 스마트폰의 시세도 조정됐다.

최근 한 휴대폰 커뮤니티에서는 세일을 통해 갤럭시노트9를 40만원대에, 아이폰XS는 60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고기기 반납이나 제휴카드 사용 없이 누구나 할인가로 구매가 가능해 고가의 금액대에 책정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발길을 돌린 이용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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