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박성호 기자] LG전자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G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LG V50 씽큐(ThinQ) 5G와 함께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4G LTE사용자를 위한 LG G8 씽큐를 동시에 공개했다.

혁신 제품인 폴더블폰이 주목받는 가운데 실속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점에서 타 업체와는 확실히 구분된다.

LG V50 씽큐는 6.4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플래그십폰으로 4G 대비 최대 20배 빠른 5G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즐길 수 있다. 기본 장착된 스피커를 보강해 DTS:X 기술을 스테레오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후면 3개, 전면 2개의 펜타카메라 기능도 보강되었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와 X50 5G모뎀이 작착된다.

美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 일명 밀스펙)을 통과했고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높여 4000mAh의 배터리로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탈착식 추가화면의 지원이다. 얇고 가벼운 V 시리즈의 디자인으로 휴대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고객이 원할 때만 큰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 ‘LG 듀얼 스크린’을 장착할 수 있다. 플립형 케이스를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면 하면 자동으로 연동되는 6.2인치의 듀얼 스크린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메인 화면은 오른쪽, 추가화면은 왼쪽에 배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의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LG 듀얼 스크린을 켜거나 끌 수 있고 화면을 서로 바꾸거나 보낼 수도 있다.

콘텐츠 종류에 따라 게임을 실행하면 게임 화면과 컨트롤러로 구분하여 두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각각 다른 앱을 띄워 동시에 두 개의 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LG전자의 G8 싱큐는 4G LTE를 지원하는 G7의 후속기종으로 전면에 장착한 Z카메라를 통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손짓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끊는 기능을 지원한다.

Z카메라는 ToF센서와 적외선 IR 센서의 결합으로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자의 얼굴을 확인하여 보안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했다. 얼굴 인식은 물론 지문과 정맥 인식까지 추가했으며 이들 센서의 덕택으로 셀카의 깊이감을 더한 것도 장점이다.

LG G7에 탑재한 기존의 IPS LCD화면을 대신하여 6.1인치 고해상도 올레드를 장착해 전체 크기를 줄이고 무게 역시 167g으로 가볍게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