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젠북 프로 스마트패드 (사진=정윤희 기자)
에이수스 젠북 프로 UX580GE 스마트패드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최성욱 기자] 국내의 노트북 제조사들은 안정적인 품질을 무기로 무게는 가볍게, 성능은 높여 나가면서, 디자인에 차별화를 추구하는 '굳히기' 분위기로 전환한지 오래이다.

최근 가성비를 무기로 한 에이수스 등의 해외 브랜드들은 여전히 혁신을 추구하며 '플러스 알파'를 통해 주목받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PC시장은 이미 교체수요를 제외하면 포화상태이며 노트북 시장은 빠르게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가운데 에이수스는 단연 돋보이는 제품을 출시했다.

에이수스의 젠북 프로 15 UX580GE는 인텔의 8세대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GTX1050Ti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가히 '최고사양'의 노트북이다. 열을 식히기 위해 이중팬 쿨링 시스템과 히트 패이트 3개를 동원하여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지원하며 최대 9.5시간의 71W 배터리는 49분 동안 약 60%의 고속 충전이 가능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15인치이지만 2kg이 안되는 무게에 휴대성까지 높인 이 제품은 키보드 아래쪽에 장착한 터치패드에 화면을 달아 새롭게 꾸민 노트북이다. 

에이수스 코리아의 협조를 얻어 '에이수스 젠북 프로15 UX580GE' 평가용 장비를 사용해 봤다.

에이수스 젠북 프로 UX580GE 스마트패드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이 사용해본 에이수스 젠북 프로는 4K UHD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이다. 3840 x 2160 해상도에 어도비 RGB 100%는 크기나 밝기보다 슬림한 베젤이 더욱 주목받는 노트북이기도 하다.

에이수스는 최신 스마트폰처럼 대화면을 감싸고 있는 상단의 베젤을 최소화 시킨 나노엣지(NanoEdge)기술을 탑재했다. 15.6인치의 스크린 대 바디 비율 83%를 이루었고 178도의 광시야각의 패널을 장착했다. 베젤 두께는 7.3mm에 불과하다.

노트북 본체에는 USB 3.1 2세대 A타입 USB 단자가 2개, 그리고 썬더볼트(USB-C 포트)를 2개 탑재했으며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3.5mm 오디오 잭이 갖춰져 있다. 기가비트급 와이파이는 무선 속도로도 뛰어나며 본체 두께는 18.9mm, 무게는 1.88kg이다.

에이수스의 자랑인 하만 카돈의 사운드도 장착되어 있고 에이수스의 자랑인 치클릿 타입 키보드도 변함없다. 각 개별 키는 독립되어 있으며 키 높이는 1.5mm로 눌리는 느낌은 확실하다. 키보드 오른쪽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으며 윈도우 헬로를 통해 지문인식으로 비밀번호 입력없이 로긴이 가능하다. 

에이수스 젠북 프로 UX580GE 스마트패드 (사진=정윤희 기자)
에이수스 젠북 프로 UX580GE 스마트패드 (사진=정윤희 기자)

그러나 고성능과 뛰어난 스펙은 키보드 밑부분의 스크린 패드로 인해 크게 두드러진 느낌을 주지 못한다.

스마트폰이 대화형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여 AI 비서역할을 진행하고 있다면 에이수스 젠북프로의 스크린패드는 현재 진행중인 앱에 맞춰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적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기본 화면에서 진행중인 작업와 별도로 음악 재생, 계산기, 단축키, 캘린더 등을 사용할 수도 있고, 보조화면으로 추가 디스플레이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보조 화면과 메인 화면 모두 터치가 가능하며 메탈 소재의 바디는 오래 사용해도 변형없이 쓸 수 있게 단단함을 더했다.

평일에는 업무용으로, 주말에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빠른 성능과 독특한 스마트패드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듯 하다.

미세먼지 많은 요즘 데스크탑의 대형 팬이 돌면서 온갖 생활 먼지를 방안에 뿌리는게 걱정된다면 노트북으로 눈을 돌려보자. 업무 생산성이나 휴식의 기쁨 모두 향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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