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의 카메라·사진 박람회 CP+2019 포스터(이미지=CP+)

[뉴시안=정윤희 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카메라·사진 박람회 ‘CP+ (Camera & Photo Imaging Show) 2019’가 요코하마에서 28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올해로 10주년 맞이하는 'CP+ 2019'는 사진 촬영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울러 전문 작가부터 일반 아마추어 사진가에 이르기까지 고루 즐길 수 있는 박람회다. 캐논·니콘·소니·올림푸스 등 세계적인 카메라 브랜드가 모두일본 제조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CP+는 전세계 사진 관련 전시회 중에서 가장 빠르게 핫한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포토키나가 2018년을 기점으로 매년 5월에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지난해 행사와의 간격이 짧은 관계로 올 5월의 포토키나는 취소됐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CES 2019에서도 사실 카메라 관련 콘텐츠는 아주 미흡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카메라·사진 박람회 CP+2019 (이미지=CP+)
일본 최대 규모의 카메라·사진 박람회 CP+2019 (이미지=CP+)

이런 배경 때문에 올 CP+ 2019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들려오는 소식은 소니의 신제품이다.

캐논과 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소니의 뒤를 바싹 따르자 소니의 새로운 마케팅 타겟은 웨딩 전문 사진가 그룹이었다. CP+ 2019에서 만나볼 G Master FE 135mm F1.8 GM 렌즈는 웨딩 사진에 최적화돼 웨딩 인물 사진에 고해상도 품질과 이상적인 보케를 제공한다. 또 스포츠 사진, 일상 사진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소니의 알파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에서 편하게 사용 가능한 무선 리모콘 Sony RMT-P1BT도 함께 선보인다.

이 리모콘은 카메라 원격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블루투스 장비로 풍경·건축·천체·인물 사진 촬영에 유용하다. 장노출 혹은 벌브 모드에서 편리한 촬영은 물론 최근 인기인 동영상 촬영에서도 시작과 멈춤, 줌 작동 기능까지 탑재했다. 사용자 정의 버튼은 전문적인 촬영에 맞춰 설정을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CP+ 2019에 출품할 시그마 렌즈군 (이미지=CP+)

시그마는 파나소닉과 함께 야심차게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Lumix S1과 S2R에 사용할 수 있는 L-마운트 렌즈를 무려 1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그마의 기존 아트 프라임 렌즈군 그대로 출시되는 것으로 14mm에서 135mm까지 다양한 종류로 포진돼 있다. 특히 파나소닉·시그마·라이카의 3사는 'L마운트 연합' 선언 이후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신제품 소식이라 사용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CP+ 2019 관계자는 “요코하마 국제평화회의장으로 알려진 '퍼시피코 요코하마'와 오산바시 홀에서 진행된다”며 “신제품 쇼케이스를 비롯해 전문 사진작가들의 세미나와 이벤트가 다수 준비 중이고 중고 카메라와 사진 액세서리, 사진집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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