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의 14mm f/2.8 RF 광각 렌즈와 85mm f/1.4 RF 준망원 렌즈 (이미지=삼양옵틱스)

[뉴시안=이민정 기자] 글로벌 광학 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서드파티 렌즈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캐논의 RF 마운트 전용 렌즈를 3월 내 출시한다. 서드파티(Third Party) 렌즈란 캐논·니콘·소니 등의 메이저 브랜드 카메라 렌즈의 규격에 맞춰 외부 제조업체가 만든 호환 렌즈군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서드파티 렌즈 회사로는 삼양옵틱스를 비롯해 탐론·시그마·토키나 등이 있다.

7일 카메라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광학 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캐논 RF 마운트에 대응하는 MF 14mm F2.8 RF, MF 85mm F1.4 R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브랜드인 삼양옵틱스는 40년 넘게 초광각부터 망원, 기타 특수 렌즈를 다양하게 생산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성능을 전세계의 전문 사진작가들에게 인정받아왔다. 이번에도 발빠르게 캐논의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위한 RF 마운트 렌즈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덕분에 카메라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도 장점이지만 성능면에서 뒤지지 않는 렌즈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모을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이 이번에 선보인 렌즈는 캐논 EOS R및 EOS RP을 위한 RF 렌즈로 85mm f/1.4 RF 준망원 렌즈와 14mm f/2.8 RF 광각 렌즈 총 2종이다. 두 렌즈 모두 수동 초점 방식이지만 캐논 R시리즈의 수동 촬영의 여러 편의 기능과 성능을 감안하면 시너기 효과가 꽤 클 것으로 기대된다.

85mm f/1.4 RF는 이미 여러 마운트에서 호평받은 삼양의 보케 특징을 훨씬 더 보강한 준망원 렌즈다. 7군 9매에 8개의 다이아프램 블레이드로 구성된 이 렌즈는 화질과 콘스트라스가 우수하고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도 최소화했다. 렌즈 무게는 739그램이다.

14mm f/2.8 RF 광각 렌즈로 촬영한 풍경사진 (이미지=삼양옵틱스)

14mm f/2.8 RF는 삼양에서 인기높은 울트라 광각렌즈를 캐논 R시리즈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115.7도의 화각으로 풍경 사진과 실래 인테리어 사진에 완성도 높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불필요한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꽃잎 모양 후드를 함께 제공한다. 렌즈 무게는 800g이다. 

두 제품은 지난 2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CP+'에서 선보여 이미 캐논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곧 영국 버밍엄에서 열릴 '포토그래피 쇼(Photography Show)'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품 출시 예정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먼저 판매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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