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guide)의 사전적 의미는 여행이나 관광 따위를 안내하는 사람. 길잡이 또는 길라잡이, 안내원, 안내자로 순화해서 쓰기도 한다. 뉴시안은 독자들을 위해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가이드 코너를 마련했다. 앞으로 IT를 포함한 디지털 장비들은 물론 금융과 여러 산업에서 주로 쓰는 어려운 용어나 스토리를 모아 재밌고 짜임새있는 기사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안드로이드용 무료계산기 앱 - 똑똑계산기 (사진=뉴시안DB)
안드로이드용 무료계산기 앱 - 똑똑계산기 (사진=뉴시안DB)

[뉴시안=조현선 기자] ‘첫 출발’을 알리는 3월을 맞아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직장인이라면 월급을 받게 되면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지, 월급의 얼마를 저금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뉴시안은 사회 초년생들의 이러한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실제 자산 운용 계획에 유리한 적금을 찾아봤다.

적금은 가입시 약정한 기간 동안 정기적/부정기적으로 납입하고 만기시 찾는 상품이다. 만기시 원금과 가입 당시 주어지는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함께 제공 받는 형태로 일반 예금과 다른 형태다. 이미 목돈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은 정기예금을 고려해야겠지만 사회 초년생 등이 미래를 위한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둘 경우 적금 가입이 좋다.

은행 마다 적금상품, 이자율이 다 다르기 때문에 사회초년생들은 헷갈릴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먼저 자신의 주거래은행 상품에 가입하면 좀더 유리하다. 보통주거래은행을 통해 월급 통장을 이용하고 관리비, 통신비 등을 자동으로 이체 해 놓는 경우가 많다. 또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에서 먼저 상담을 받아보고 가입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금을 조금일도 줄일 수 있는 상품이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한다. 비과세상품의 경우 실질적인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소득공제 상품도 소득을 줄여줘 사회초년생들에게 좀더 유리하게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상품들을 위주로 알아보면 더욱 도움이 된다.

◆ 사회 초년생 6개월, 1년 간 단기 적금 추천

사회 초년생 등 인생 첫 적금 가입의 경우 6개월, 1년간의 단기 적금을 추천한다. 비상시에 가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소비 패턴 조절이 필요한 경우 금리 등을 고려해 2년제, 3년제 가입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복리 적금은 일정 기간의 기말마다 이자에 원금을 가산해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계산한다. 다시 말해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지만, 복리 적금에는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에 다시 이자가 더해지는 구조다. 단순 원금에 대해 약정 이율을 적용해 계산하는 단리 적금보다 이득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복리 적금 가입시 금리가 높을수록 가입기간이 길수록 이익이고, 비과세 상품일수록 유리하다"면서 "재투자기간이 월단위로 이루어질 경우 월복리 적금이 연복리 적금보다 수익이 큰 경우가 많다"고 귀뜸했다.

다음은 13일 기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가 추천하는 적금 상품들이다.

표=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참조

먼저 한국산업은행의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이 약 4%로 최대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있다. 24개월 납입 조건 기준이다. 데일리자유적금은 '체크카드 결제 자투리 저축 적립액' 또는 '데일리' 재테크 적립액이 적금에 자동 예치되는 구조다. '자투리 저축'은 고객이 단위금액을 설정하고 지정 체크카드 결제시 단위금액에서 결제금액을 뺀 자투리 금액이 수시입출금 계좌에서 적금으로 자동적립된다.

또 '데일리 절약'을 통해 미리 설정한 금액 만큼 매 영업일마다 출금해 적금으로 적립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3년으로 연 3.5~3.6%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자유적립방식의 기본 금리는 최대 2.1%로 각종 우대금리 조건 충족시 최대 연 4.1%의 금리가 가능하다. 영업점과 인터넷·스마트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한국산업은행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 약 4% 최대 우대금리 지원

KEB하나은행은 지난 6일 청년직장인을 위해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1~3년제로 선택 가능하며 분기당 150만원 한도 내 입금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로 우대금리 연 1.3%를 제공한다. 만 35세 이하의 청년직장인에게는 특별금리를 적용해 연 5.0%까지 제공한다. 특히 2019년에 막 입사한 청년직장인의 경우 1년제 적금에 한해 올해 6월30일까지 한시 제공된다. 6개월 이상의 급여이체와 하나카드 결제 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하나은행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도 눈에 띈다. 적금만기 전전월말 기준 본인명의 당행입출금통장을 통해 계약기간 1/2 이상 이체된 주거래실적 1종 보유한 경우 연 0.8%까지 우대된다. 주거래실적 2종이상 보유한 경우 연 1.2%, 온라인 재예치 시 연 0.1%까지 우대된다. 하나은행의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은 적금만기 전전월말 기준 본인명의 당행입출금통장을 통해 계약기간 1/2 이상 이체된 주거래실적 1종 보유한 경우 연 0.8%까지 우대된다. 주거래실적 2종이상 보유한 경우 연 1.2%, 온라인 재예치 시 연 0.1%까지 우대된다.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 텔레뱅킹 가입 모두 가능하다.

우리은행 '스무살 우리 적금(정액·자유)'는 신규인 동시에 우리카드 월 10만원 이상 사용 0.3%포인트, 인터넷과 스마트뱅킹 신규가입 시 0.2%포인트 우대한다. 정액정립식의 경우 가입기간 1/2 이상 자동이체 시 0.3%포인트, 가입기간 전체 자동이체 시 0.6%포인트 우대해준다.

◆ '신한 두배드림 적금' 매월 10만원 이상 12개월 넣으면 최대 연 1.5% 가산금리 제공

신한은행은 '신한 두배드림 적금'으로 최고 우대금리 3%까지 제공한다. 본인명의 신한은행 입출금계좌로 매월 10만원 이상 입금실적이 12개월 이상 누적될 경우 최대 연 1.5% 가산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NH직장인월복리적금'은 2.96%의 최고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3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할 수 있다. 가입 조건은 다소 까다롭지만 농협은행을 이용해 급여를 이체 받을 경우 충분히 적용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을 통해 급여이체시 0.3%, 주택청약통장 또는 펀드가입 0.2%, NH채움카드 결제 실적 100만원 이상시 0.2%, 인터넷/스마트뱅킹 가입 0.1%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계약기간 3/4 경과 후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이 이전 적립금의 1/2이내다. 분기별 300만원을 꽉 채워 납입하는 것이 만기지급금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 ‘청년내일채움공제’ 매달 16만5000원 3년 만기 때 3000만원 적립

이외 적금은 아니지만 정부가 수입이 녹록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청년통장 제도도 도입했으니 적극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사진=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사진=고용노동부)

2년 혹은 3년간 회사를 다녀야 받을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정규직 직원과 회사, 정부가 함께 저금하는 제도다. 1600만원을 받는 2년형(월 12만5000원) 그리고 매달 16만5000원을 3년간 넣으면 만기할 때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란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매달 저축하는 금액을 서울시와 후원금을 받아 함께 저금할 수 있는 통장이다. 저축한 돈이 2배가 돼 돌아오는 셈이다. 대상은 만 18세이상 34세미만이다. 6개월 이상 근로자(최근 1년 간), 월급 세전 200만원 이하, 서울시 거주, 가족의 소득이 중위 80% 이하만 해당된다.

경기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통장도 있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이다. 10만원 씩 달마다 저금하면 100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생계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다. 달마다 10만원 3년간 저축하면 지원금 30만원이 추가돼 만기 후 144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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