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7000 Pro 4K (이미지=아카소)

[뉴시안=이민정 기자] 액션캠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소형 캠코더인 액션캠은 한때 활동적인 레져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와 동영상 중심의 브이로그(V-Log, 비디오로 일상을 기록한다는 의미) 시대에 접어들면서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액션캠 전문 브랜드로 유명한 아카소는 'EK7000 Pro 4K' 플래그십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브이로그를 즐기는 영상 세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바로 합리적인 가격 때문이다.

반면 액션캠의 대명사로 알려진 고프로는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 때문에 비용면에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용자들에게 부담이 컸다. 하지만 아카소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을 높인 액션캠을 꾸준히 내놓아 고프로의 대안으로 많은 해외 카메라 매체와 사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EK7000 Pro는 가격 대비 성능을 일컫는 가성비는 기본이고 가격 대비 마음에 쏙 드는 '가심비'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7 x 4 x 3.3 cm의 작은 크기 59.5그램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 다양한 촬영 모드의 빠른 전환을 지원하면서도 최신 고프로 보급형 제품의 절반, 최상급 모델의 20%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 4K(25fps)를 지원하고 1080P 해상도에서는 60 fps를 제공한다. 2인치 컬러 LCD 화면에 터치가 가능하고 자체 이미지 EIS는 물론 내장 무선 랜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 손떨림 방지를기본 탑재했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해서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타임 랩스(time-lapse)'도 지원한다.

EK7000 Pro 4K (이미지=아카소)

제품 안에 수심 40m까지 사용 가능한 방수 케이스가 포함돼 있다. 수중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다이빙 모드가 따로 있어 바닷속의 색과 톤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 타사 제품들이 별도의 악세사리로 구매해야 하는 부분이 기본 포함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손목시계형 2.4GHz 무선 리모콘이 제공돼 싸이클, 써핑, 스키 등을 즐기면서 간단하게 셔터를 눌러 녹화를 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헬멧 마운트를 비롯해 총 7개의 마운트와 2개의 클립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두개의 배터리로 최대 90분까지 레코딩이 가능한 이 액션캠은 시야각도 170도 '와이드뷰(Wide View)'부터 표준화각까지 여러 단계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상황이나 촬영 목적에 맞춰 찍을 수 있다.

아웃도어 촬영이나 브이로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상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대시캠 모드를 지원해 자동차를 위한 블랙박스용으로 전환가능하기에 쓰임새도 알차다.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 위해 꼭 통과해야 할 단계가 장비 구입이다. 여러 이유를 붙여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면 후회가 따르기도 한다. 초보의 수준에 맞춰 적당한 장비를 골라 단계별로 나아갈 때 실력 또한 올라간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생애 첫 영상 장비를 신중하게 골라보는 것도 추천한다.

현재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구매대행을 통해 10만원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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