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다크모드 아이폰 공개, 대세는 ‘블랙’…안드로이드· iOS·PC까지 모든 운영체제 적용 중
[가이드] 다크모드 아이폰 공개, 대세는 ‘블랙’…안드로이드· iOS·PC까지 모든 운영체제 적용 중
  • 최성욱 기자
  • 승인 2019.03.1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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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메뉴, 배경화면은 화이트 일변도였지만 2019년 최신 트렌드는 블랙
OLED화면의 블랙은 패널의 픽셀을 끄는 방식으로 절전에도 도움되서 인기

가이드(guide)의 사전적 의미는 여행이나 관광 따위를 안내하는 사람. 길잡이 또는 길라잡이, 안내원, 안내자로 순화해서 쓰기도 한다. 뉴시안은 독자들을 위해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가이드 코너를 마련했다. 앞으로 IT를 포함한 디지털 장비들은 물론 금융과 여러 산업에서 주로 쓰는 어려운 용어나 스토리를 모아 재밌고 짜임새있는 기사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3의 다크 모드 화면이 렌더링으로 등장했다 (폰아레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3의 다크 모드 화면이 렌더링으로 등장했다 (폰아레나)

[뉴시안=최성욱 기자] 14일 (현지시간) 해외 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3D로 제작된 아이폰의 차세대 운영체제 iOS13이 탑재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도했다.

올 10월 공개될 차기 아이폰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미지였지만 이보다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다크 모드(Dark Mode)'이다.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어찌보면 그렇기에 별로 고민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만 고집해온 사용자들이 나서서 요청하던 기능이 바로 다크 모드다.

다크 모드는 기존에 화이트 배경에 놓인 아이콘, 메뉴 등 기본 컬러가 블랙으로 바꾼 디자인을 말한다. 그저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바뀌지 않는 다양한 색상이 블랙으로 바뀌는 셈이다. 다크모드는 기본 화면과 앱에서 화이트를 블랙으로 대체하는 이상의 역할을 한다.

아이폰의 경우 알림센터에 뜬 메시지들은 모두 흰색에 검정 글자로 적혀 있지만 다크 모드에는 이같은 색상이 블랙으로 바뀐다. 잠금화면에 표시되는 알림 메시지 역시 마찬가지이다.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이 역시 하얀 바탕에 검정 글자가 씌여 있지만 다크 모드가 적용되면 검정 바탕에 흰 글자가 등장한다. 

다크모드가 적용된 iOS13 렌더링 화면 (이미지=폰아레나)

다크 모드의 전화걸기 화면은 버튼도 모두 블랙이고 아이폰의 독 화면 배경도 블랙이 돋보이게 되는 반투명으로 바뀐다.렌더링으로 구현된 이미지는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크 모드는 대체 왜 필요한 것이고 왜 사용자들이 요청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지루함'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사용자들은 오직 화이트 모드만을 제공하는 애플의 취향에 맞춰야만 했다. 이는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분위기 전환의 차원에서 지루함을 떨쳐 버리고 색다른 폰을 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변화를 즐기고자 요청하는 이들이 많다.

다른 이유는 '절전효과' 때문이다. 아이폰 XR을 제외한 신형 아이폰은 OLED화면을 사용한다. OLED는 화면의 픽셀 하나하나가 직접 불을 밝히는 방식으로 블랙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픽셀을 끄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여러 색을 합쳐서 블랙을 만드는 기존의 LCD는 진짜 블랙보다 옅고 전기를 계속 사용해야 했다. 때문에 OLED에서 블랙화면을 사용하면 블랙 영역은 픽셀을 꺼야만 하고 이는 직접적인 배터리 절약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OLED는 오랫동안 같은 화면을 표시할 경우 번인(Burn-in)이라고 부르는 잔상효과가 남기도 한다. 그래서 2년 정도 사용한 삼성 갤럭시 폰의 경우에는 중고 거래 게시물에 번인 현상 유무를 표시하는게 일반적이다. 이런 자재의 특성으로 인해 블랙 모드를 사용하면 번인 현상에 대한 상대적인 위험요소를 줄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가효과를 거둔다.

다크모드가 적용된 iOS13 렌더링 화면 (이미지=폰아레나)

애플은 그동안 다크모드에 대한 소비자의 요청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사의 컴퓨터인 매킨토시의 운영체제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면서 하얀색 메뉴바를 블랙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해 시스템 전체에 블랙을 채택하는 다크 모드를 탑재했다. 운양체제 자체에서 다크 모드를 지원한다는 기쁜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맥OS와 iOS는 형제관계로 맥에서 다크모드가 지원된다면 iOS도 머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아직은 다크 모드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새로 나올 아이폰 운영체제에는 다크 모드의 탑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신제품 안드로이드 Q에 다크 모드를 공식 탑재한다. 현재는 자사의 여러 앱에서 개별적으로 다크모드를 지원한다. 유튜브와 전화 및 연락처 앱, 메시지, G보드 등에서 다크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드 파티 앱도 개별적으로 지원한다.

구글의 픽셀 시리즈에서는 설정 메뉴에서 야간모드라는 이름으로 다크 모드를 지원하지만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된 폰이 아니기에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하겠다. 

다크모드가 적용된 안드로이드 P (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
다크모드가 적용된 안드로이드 P (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어떤 앱 실행기(런처, Launcher)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정식 업데이트에 앞서 테마 기능으로 다크 모드를 적용할 수 있기도 하다. 샤오미의 MiUI나 노바 런처 등을 선택하면 지정된 컬러를 바꿔가며 다크 모드 뿐 아니라 레드 모드, 블루 모드 등도 적용이 가능하다. 다크 모드를 활용해 보고 싶다면 이런 런처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겠다.

개인용 PC에서 윈도10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 역시 다크 모드로 변환이 가능하다. 저녁시간, 혼자남아 야근할때 굳이 화이트 배경의 환한 화면을 피하고 싶다면 설정에서 다크 모드를 검색해서 적용해 보도록 하자.

사용하는 화면이 OLED가 아니더라도, 아이폰·안드로이드폰·PC·매킨토시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쿨한 컬러 블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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