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ZTE 엑손S 렌더링 이미지 (이미지=노트북이탈리아)

[뉴시안=최성욱 기자] ZTE의 신형 플래그십 엑손(Axon) S의 스마트폰 렌더링이 공개됐다. 전면의 노치나 구멍을 피하기 위해 ZTE는 슬라이더 방식으로 화면이 구멍이 없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IT전문매체 노트북이탈리아(Notebookitalia)는 ZTE 엑손 S의 렌더링을 공개하며 "이는 ZTE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 될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노치, 삼성의 홀 등은 전면 화면의 크기를 증가시키면서 기능적인 부분의 손실을 채우기 위해 화면의 일부를 희생하며 기능을 보강한 제품을 출시했다. 다른 업체들은 팝업 방식으로 카메라를 처리하기도 했고 세로 슬라이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이는 내구성과 두께 면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다.

ZTE 엑손S의 렌더링을 공개한 노트북 이탈리아는 ZTE 엑손 S를 평가하며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고 선형적인 외관이 기술력이 잡중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평가했다. 앞면은 상단에 스피커가 장착돼 있을 뿐 화면을 눌러 지문을 인식하는 화면내장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 형태이다.

유출된 ZTE 엑손S 렌더링 이미지 전면 (이미지=노트북이탈리아)
유출된 ZTE 엑손S 렌더링 이미지 후면 (이미지=노트북이탈리아)

전면 기준으로 좌측에서 슬라이더 방식으로 나오는 모듈은 전면 듀얼, 후면 트리플 센서가 장착돼 있다. 상단에는 스피커가 거의 보이지 않게 장착됐다. 후면에는 유리로 커버된 바디 위외에는 아무것도 표시돼 있지 않다. 회사 브랜드 및 로고는 카메라 모듈이 돌출될 때 나타난다. 

제논 플래시는 이제까지 스마트폰에서 보던 플래시에 비해 확실히 크고 존재감이 강해 보인다.

슬라이더 방식의 경우 고질적인 문제점인 유격이 생길 수 있기에 여러 회사들이 시도하다고 사실상 대중화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엑손S의 경우 일반적인 세로 방향의 슬라이더가 아니라 가로 방향이기에 내구성 면에서는 다소 유리한 점도 있어 보인다.

ZTE 엑손 S는 올해 중 발표될 5G폰으로 ZTE의 차기 플래그십 기종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ZTE는 2018년 1월초 화면 두개를 붙인 독특한 방식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출시해 주목받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 2017년 초 전세계 점유율 4%대를 기록하다가 현재는 절반으로 꺾인바 있다. 다만 화웨이와 마찬가지로 5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기에 미국 시장의 2배 규모인 중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경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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