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기술 정보 전문 사이트 마이드라이버(mydrivers)를 통해 공개된 X27 (사진=mydrivers)

[뉴시안=이준환 기자] 23일(현지시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의 X27 제품의 실물사진이 유출됐다. 앞서 비보는 지난 19일 X27를 공식 발표하면서 실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22일 중국의 과학기술 정보 전문 뉴스 매체인 마이드라이버(mydrivers)는 소니의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장착한 X27의 상세 사진을 보도했다. 화면을 눌러 지문 인식하는 센서들중 가장 앞서 있다는 6세대 기술을 탑재한 비보 X27은 손가락이 건조하거나 겨울 날씨에 저온이더라도 인식율이 기존보다 50% 향상된 결과를 제공한다.

중국 과학기술 정보 전문 사이트 마이드라이버(mydrivers)를 통해 공개된 X27 (사진=mydrivers)

노치나 카메라 홀이 없는 디스플레이는 전면 비율이 91.6%에 달한다. 채 10퍼센트가 아니되는 최소한의 베젤이 화면을 붙잡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해상도는 2340×1080 픽셀로 화면 밑에는 전화 수신기와 조도센서, 적외선 거리 센서 등이 탑재돼 있다. 4K 등의 고해상도 대신 전면 비율을 높이고 '투명(Invisible)'을 컨셉으로 잡은 비보 7은 최신형의 스마트폰을 원하지만 많은 비용은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한 중급기이다.

후면 카메라는 일본도 스타일로 초승단 모양의 뒷판 문양과 구분하여 표시되어 있다. (사진=mydrivers)
카메라는 팝업 방식으로 나오며 비보는 이같은 방식을 채택한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사진=mydrivers)

카메리의 주변에는 두 개의 LED를 장착해서 원하는 색상을 지정해 표시할 수 있다.

본체 내부에 숨겨져 있던 전면 카메라를 실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0.68초. 1초도 되지 않는 순간에 튀어나오기 때문에 전면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순간의 기다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비보 X27과 X27프로 (비보 공식 홈페이지)

마이드라이버측은 "이 제품은 셀피를 즐겨 찍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며 "평소 셀피에 관심없던 이들도 이 카메라를 보면 찍고 싶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조리개는 f/2.09이다.

3개의 후방 카메라중 메인은 소니 IMX586의 4800만 화소이다. 조리개는 f/1.79이며 메인 카메라를 돕는 보조로는 1300만 화소, f/2.2의 광각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f/2.48의 콘트라스트 센서는 심도를 측정하는데 사용하며 500만 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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