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드 (이미지=삼성전자)

[뉴시안=최성욱 기자]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드가 초기 버그를 서둘러 진화하고 나섰다. 갤럭시버드는 판매 직후 배터리 잔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는 고객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이와 함께 블루투스 연결이 자주 끊긴다는 불만까지 가중되면서 신제품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나왔다.

이제 삼성은 22일 서둘러 업데이트를 마련했다. 1.32MB의 작은 용량이지만 이는 배터리 잔량표시 문제와 블루투스 커넥션을 해결했다. 이어 소리 재생 메뉴의 앰비언트(ambient)를 제대로 구현했다.

업데이트를 하려면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실행시키면 된다. 버그 패치가 된 펌웨어 업데이트는 앱 실행과 동시에 표시되며 순서에 따라 다운로드를 받은 후 설치하면 된다.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드 매니저 (앱 이미지 캡쳐)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드 매니저 (앱 이미지 캡쳐)

갤럭시버드 펌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연결 문제로 고생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PC와 맥 용으로 '갤럭시 버드 매니저 (Galaxy Buds Manager)'앱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맥 OS 10.8 이상이면 설치할 수 있고 윈도는 7 / 8 / 8.1 / 10 을 지원한다. 32비트 64비트중 각자의 컴퓨터에 맞는 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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