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카운터가 집계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그래프=Statcounter)

[뉴시안=박성호 기자] 2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통계가 공개됐다.

28일 글로벌 통계전문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발표에 따르면 올 2월 스마트폰 시장의 전세계 점유율 1위는 삼성으로 31.13%, 2위는 애플로 23.28%를 차지했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가 뒤를 이었고 LG는 2.74%로 9위를 기록했다.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는 이렇게 삼성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분석하면 차이가 크다.

미국은 50%이상 애플 아이폰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반면 삼성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알려진 인도 시장에서도 삼성은 24.1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도에 올인을 선언한 샤오미가 21.78%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스탯카운터가 집계한 글로벌 미국 시장 점유율 (그래프=Statcounter)

미국 지역만 살펴보면 애플이 57.33%이며 삼성은 23.9%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애플의 신제품이 높은 가격으로 인해 좋지 않은 판매를 기록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미국인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내에서는 LG전자의 비중이 5.51%로 3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스탯카운터가 집계한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그래프=Statcounter)
스탯카운터가 집계한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그래프=Statcounter)

아시아와 유럽의 경우도 주목할 만 하다.

중국내 시장 점유율은 불과 1%대인 삼성전자이지만 한국과 다른 나라들의 영향으로 30%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4%였다. 유럽의 경우에는 화웨이의 약진이 놀랍다. 삼성과 애플이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화웨이는 17.37%로 3위를 차지하고 잇다. 이어 샤오미가 4.9%로 중국계 회사 비중을 모두 합치면 25.32%로 상당한 규모에 달한다.

한편 지역을 불문하고 상위 9개 업체를 합치면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며 나머지 30% 시장을 두고 나머지 수백여 제조사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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