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의 또다른 팝업카메라 플래그십 오포 르노 (사진=Ishan Agarwal)
오포의 또다른 팝업카메라 플래그십 오포 르노 (사진=Ishan Agarwal)

[뉴시안=박성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의 신제품 플래그십 리노의 디자인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다.

4일(현지시간) 최근 퀄컴 스냅드래곤 710을 장착한 중급기종을 여럿 내놓은 오포(Oppo)가 플래그십 기종을 드디어 내놓는다. 이 제품이 이름은 르노(Reno)로 10배줌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최신 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이 폰의 세부사항은 최신 정보 공개로 유명한 인도 출신의 트위터리안 이스한 아가르왈(Ishan Agarwal)에 의해 정보가 알려졌다.

앞서 최근에는 '르노' 렌더링을 비롯해 기기가 실제로 구동되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기도 했다. 

오포 르노는 162 x 77.2 x 9.3mm  크기에 215그램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다.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면 화면 비율은 93.1%로 상당히 넓다. 노치나 홈 버튼은 없으며 기본 8GB 램, 256GB 내부저장소가 장착된다. 안드로이드 9 파이를 기반으로한 오포 자체 운영체제인 컬러OS 6.0이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는 소니 IMX586 48MP이 메인 센서로 사용되며 추가 센서로는 13MP 초광각과 8MP 보조센서가 들어간다. 독특한 점은 전면 카메라로 16MP의 카메라가 삼각형 형태로 나온다. 여기에는 LED플래시 3개를 덧붙여 사진이 더 잘 나오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2009년 출시된 스카이 듀퐁폰(사진=SKT)

팝업 카메라의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10년전인 2009년 출시된 스카이 듀퐁폰과 비슷한 분위기로 왼쪽은 고정된 채 오른쪽만 삼각형 형태로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4065mAh로 큰 편이며 오포와 원플러스 공통으로 사용중인 VOOC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다만 이는 표준 충전기로는 고속충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화면인식 지문 센서가 탑재되며 예상 판매가격은 600달러 중반대로 알려져 있다. 플래그십 기종 치고는 저렴한 편으로 국내 정식 출시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한 아가르왈은 지난 2월 갤럭시 S10 공개일에 새로운 코드프리 이어폰 '갤럭시 버드'가 나온다는 소식을 알린 인물이다. 당시 그는 갤럭시 S10 공개 당일 시작되는 사전 주문 시 갤럭시 버드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포는 최근 미공개 스마트폰 리노의 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한 직원에게 50만위안(약 8500만원)의 거액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노는 오는 10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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