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망원, 초광각, 일반 카메라의 트리플 카메라 (사진=정윤희 기자)
LG전자의 G8 씽큐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최성욱 기자] 삼성전자의 빅스비, LG전자의 AI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능을 보강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9일 선보이는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 5G와 프리미엄 4G 스마트폰 LG G8 씽큐에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로 사용자가 정확하게 몰라도'언제', '어디서', '무엇을' 등의 조건을 조합해 맥락을 이해하여 결과를 찾아준다. 예컨대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 한 커피숍에서 맛있게 먹었던 치즈 케익 사진을 찾고 싶으면, 갤러리 앱에 들어가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고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케이크'이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추천해 주고, 약속, 스케줄 정보,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을 알아서 찾아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사용자가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AI가 출퇴근 지하철역을 알아서 학습해 도착 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기능과 '내 차 어딨지?' 등의 음성명령으로 주차위치를 확인하는 기능 등은 생활속으로 파고 든 AI의 매력이 될 듯 하다.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 노규찬 상무는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G전자의 AI 설정 화면 (이미지 합성=조현선 기자)
LG전자의 AI 설정 화면 (이미지 합성=조현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10의 빅스비는 전용버튼을 눌러 빅스비 메인 페이지를 열면 선호하는 앱을 바로 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두번 누르면 메신저나 지도 등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을 사용하면서 입력상태에서 빅스비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받아쓰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동 중 급한 문자에 답장을 해야 하는 경우 키보드를 누르지 않고 강화된 받아쓰기 기능으로 편하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특징인 빅스비 버튼을 더욱 유용한 기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확실한 가치를 제공하는 유의미한 도구로 빅스비 버튼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폰에 탑재된 빅스비 버튼 기능 (이미지=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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