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 참가한 구글의 야외 부스 전경 (사진=뉴시스)<br>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 참가한 구글의 야외 부스 전경 (사진=뉴시스)

[뉴시안=최성욱 기자] 구글의 개발자 이벤트 구글 I/O 2019가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운틴뷰에 위치한 '쇼어라인 앰피씨어터(Shoreline Amphitheatre)'에서 사흘간 열린다.

매년 5월에 진행되는 구글 I/O는 구글이 개발한 신제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다양한 앱의 업데이트와 서비스가 공개되는 자리이다. 구글은 키노트를 포함한 현장의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전통적으로 키노트는 구글의 CEO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직접 진행하며 각 개발 책임자들이 직접 나와 설명하는 형태이다.

오전에는 다양한 세션이, 오후에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샌드박스와 앱 리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구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은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하는데 경쟁률이 높아 랜덤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때문에 참가 신청을 한 후 당첨된 참관객들은 즐거운 모습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카메라에 자신이 잡힐 경우 기쁨을 표현하기도 한다. 참가비는 일반 1150달러, 개발자 커뮤니티는 750달러, 학생은 375달러이다.

이번 구글 I/O 2019에서 가장 주목받는 앱은 안드로이드 Q이다. 구글은 이미 올 상반기에 2번의 프리뷰를 배포했다. 구글 I/O를 즈음해서 퍼블릭 베타가 공급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Q는 악센트 컬러를 다양하게 지원하며 공유 메뉴를 강화하고 알림 삭제의 사용자 불편을 반영하여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 공유에 QR를 지원하며 자체 화면녹화 및 추가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로 주목 받는 서비스는 '스타디아(Stadia)'이다.

구글이 클라우드 베이스의 플랫폼을 통해 게임 스트리밍을 선보이는 획기적인 서비스 스타디아는 크롬 캐스트 울트라 또는 크롬 브라우저와 호환되는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장점은 한 장비에서 사용하다가 다른 장비로 옮겨가도 계속 이어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디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콘트롤러가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관련 서비스와 전용 콘트롤러는 이번 구글 I/O 2019를 통해 더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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