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강원 산불피해 지역 ‘릴레이 기부’ 이어져…생필품부터 긴급생활자금까지
금융권, 강원 산불피해 지역 ‘릴레이 기부’ 이어져…생필품부터 긴급생활자금까지
  • 조현선 기자
  • 승인 2019.04.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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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미래에셋그룹 등…산불피해 지역 특별 긴급 지원 이어져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업계 전반에서 지원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최악의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강원도 지역을 위해 증권사 및 유관기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은 5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 고성 등 지역 주민과 기업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성금·구호물품 전달과 함께 대출 지원, 금리 감면, 카드대금 청구 연장 등 금융지원 방안도 내놨다. 

먼저 KB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구호 활동과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산불 피해 공식 기금 모금처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한 만기도래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 고객에 대해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 1.5%p, 기업대출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원리금 정상 납입시 연체 이자를 면제해 준다. 

긴급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재난구호키트 세트와 임시 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간이 침대를 제공했다.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제공용 급식차와 부식차도 지원했다. 긴급생활안정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사업자 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인정액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임시거처가 필요한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KB금융그룹 속초연수원 숙소 10실을 지원한다.

각 계열사들도 동참한다. 

KB손보의 경우 올 9월까지 납입 보험료를 연체 이자없이 유예하고, 보험대출 고객에 대해서도 피해 발생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 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민카드는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해 준다. 일시불, 단기카드대출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토록 하고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나 단기카드 대출, 장기카드 대출 등의 수수료는 30% 할인한다. 연체료는 6월까지 면제된다. 

신한금융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중소기업에 대해 모두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도 제공한다. 개인은 5000만원, 중소기업은 5억원 이내다. 기존 대출금에 대한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1.0%p 범위 내의 대출금리 감면 등도 실시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강릉시 도금고 은행으로서 강릉시 소방관과 이재민을 대상으로 생수와 빵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구호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임직원들의 성금 모금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상환을 늦춰주고 연체 중인 경우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 추심을 중지, 분할 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6개월 분의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등을 유예한다.

우리금융그룹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대출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카드 결제대금 상환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 발생 이후 연체된 결제대금에 한해 연체 이자도 면제해준다.

하나금융그룹은 성금 2억원과 생활필수품이 담긴 상자 500세트를 지원한다. 또한 긴급 대피소 생활에 필요한 공용물품도 기부할 전망이다. 

또 하나은행은 2000억원 한도로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로 경영안정화자금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 시 최대 1년까지 연장되며 분할상환금은 최대 6개월 이내로 상환을 유예한다.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낮춰 준다.

하나카드는 신청달로부터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이용금액 청구를 유예한다. 연체 중일 경우에는 같은 기간만큼 채권 추심을 중단하고 긴급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유예 기간 동안 할부이자와 카드대출이자는 청구하지 않으며 6월 말까지 새로 신청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이자는 30% 인하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 준다. 유예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보장된다.

농협은 긴급자금 10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또 임직원들이 1차로 모집한 성금 7억9000만원을 기탁하고 비닐과 농기구, 비료 등을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100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3억 원까지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한다.

개인고객에게는 200억 원 규모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최장 1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피해 가구당 3000만원 한도로,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낮춰준다. 기존 대출의 경우 기업과 개인고객 모두 분할상환금을 유예하고 대출 만기를 연장해준다. 

미래에셋그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된 성금은 복구사업과 구호물품 지원을 비롯해 주민들의 주거와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해고객의 보험료 납입, 대출금 원리금과 이자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고객은 7월말까지 미래에셋생명 지점과 담당 FC를 통해 해당지역 거주사실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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