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 로고 (사진=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 스토어 로고 (사진=에픽게임즈)

[뉴시안=박성호 기자]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12일 한국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했다.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온라인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구매하는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방식의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수수료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30%를 가져가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애플 앱 스토어의 과도한 수수료율을 절반 이하루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가 직접 유통하는만큼 파격적인 스토어 수수료율을 책정했다는 점에서 게임 개발사들의 입점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이달 초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 '메트로 엑소더스' 등을 포함한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정식 런칭 타이틀 12개를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2K의 게임 '보더랜드3'이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작으로 합류해 국내 사전 판매가 시작된다.

유비소프트의 게임 '아노 1800',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파 크라이 프라이멀', '와치독2' 등 4개 타이틀이 추가되며, 이 중 사전 판매작인 '아노 1800'은 12일부터 오픈베타 서비스가 시작된다.

언리얼 엔진의 제품만 입점하는 것은 아니며 유니티 엔진이나 자체 엔진을 사용한 게임도 입점 계획을 밝히고 있다. 다만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은 '언리얼 엔진 사용료' 5%를 면제받기에 기존 유통 플랫폼에서 출시했을 와 비교하면 약 1/3로 수수료가 대폭 절감된다.

총 17개 이상의 타이틀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정식으로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게임들 가운데 일부는 개발사의 결정에 따라 기존 유통플랫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용자에게는 2주마다 새로운 게임이 무료로 제공되고 게임 구매 후 14일 이내, 사용시간 2시간 미만일 경우 조건 없이 환불해주는 ‘무조건’ 환불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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