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의 콘셉트D 크리에이터 위한 4K 모니터 (사진=에이서)
에이서의 콘셉트D 크리에이터를 위한 4K 모니터 (사진=에이서)

[뉴시안=최성욱 기자] 더 이상 변신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기대했던 데스크톱 컴퓨터도 새로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공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PC제조사 에이서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넥스트@에이서(NEXT@ACER)’ 이벤트에서 새로운 개념의 ‘콘셉트(Concept)D’ 라인업 중 데스크톱 컴퓨터를 공개했다.

콘셉트D 모니터 ‘CM7321K’은 2D 크리에이터에게 이상적인 32인치 4K UHD 제품으로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에서 디스플레이 HDR 1000 표준인증을 획득했다. ‘CP7271K’은 3D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27인치 모니터로 팬톤 인증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이 탑재돼 있고 색 영역은 색영역은 93% DCI-P3, 99% Adobe RGB 범위를 만족한다.

엣지가 거의 없는 대 화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나무로 된 받침과 모니터 화면을 잇는 메탈의 조화이다. 어떤 공간에 놓이든 잘 어울릴 이들 모니터 2종은 출시 전부터 디자인 계열의 사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에이서의 콘셉트D 크리에이터를 위한 데스크톱 본체 (사진=에이서)

‘콘셉트D 900’는 무광 블랙의 메탈바디로 최대 40코어와 80 쓰레드의 듀얼 인텔 제온 골드 6148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RTX 600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2개의 온보드 M.2 PCIe 슬롯과 5개의 RAID 0/1 스토리지를 통해 보다 유연한 작업이 가능하며, 6개의 냉각 팬을 통해 최상의 냉각상태를 유지한다.

그동안 새로운 디자인으로 등장한 PC제조사의 본체는 일체형으로 확장성을 줄이며 디자인에만 치중한 느낌이었다면 에이서의 콘셉트 D 데스크톱은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도 확장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D 500’는 900과는 다른 디자인 문법을 채택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프리미엄 데스크톱 PC로 8 코어와 16 쓰레드의 최신 인텔 9세대 i9-9900K CPU와 엔비디아 쿼드로 RTX 400 GPU 등이 장착되고 최대 64GB의 2666 MHz 메모리를 포함하는 4개의 DIMM 슬롯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장 큰 차이는 3개의 냉각팬이 탑재돼 평균소음이 40dB로 도서관에서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저소음 설계라는 사실이다. 최소화된 크기에 화이트 마감, 거기에 무선 충전 패드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것도 기존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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