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레이저 스마트폰 렌더링 (그래픽=웨이보)
모토로라 레이저 스마트폰 렌더링 (그래픽=웨이보)

[뉴시안=최성욱 기자] 2000년대 초,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모토로라의 레이저(RAZR)폰이 오리지널 느낌의 폴더블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부활한다.

15일(현지시간) 인도 IT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에 따르면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이 블루투스 SIG로부터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6.2인치 폴더블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710을 탑재한 이 폰은 코드네임 보이저(Voyager)로 블루투스 SIG인증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블루투스 인증소식은 출시가 곧 멀지 않음을 뜻한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은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들려오기 시작한 모토로라의 레이저부활 프로젝트는 독특한 포인트를 갖고 있다. 모토로라는 일반적인 태블릿 크기의 폰을 반으로 접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절반으로 접는 '클램쉘(Clam Shell)' 스타일이다.

바깥쪽에는 작은 크기의 보조화면이 탑재되며 단순한 정보표시뿐 아니라 펼칠 경우 화면 뒤쪽에서 터치패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G, 3G 시대에 인기가 높았던 폴더폰 시대의 영광을 레이저 2019로 부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모토로라 레이저 스마트폰 블루투스 인증 (그래픽=GSMArena)

인증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내에서는 버라이즌 단독으로 출시되며 블루투스 5.0 규격을 지원한다.

현재 예상판매가격은 1500달러(한화 약 170만원) 수준으로 다른 폴더블 폰의 가격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2000달러(한화 약 227만원), 화웨이 메이트 X는 2600달러(한화 약 296만원) 선으로 판매가격이 결정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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