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스 CEO 대니얼 파카스가 직접 시연중인 앱 '드롭스(Drops)'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정윤희 기자]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공부에 도전했다가 번번이 실패했다면 어휘력으로 외국어를 습득하는 색다른 방식의 외국어 교육앱 '드롭스(Drops)'를 추천한다.

드롭스는 현재 총 32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어 앱으로 출시 6개월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2018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베스트 앱으로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드롭스가 돋보이는 이유는, 운영 방식 때문이다. 하나의 단어를 하나의 일러스트 이미지로 묶어 이미지 연상 방식으로 운영해 게임 한 판을 즐기듯 쉽고 재미있다는 점이다. 또 젠 스타일의 깔끔한 일러스트와 인터페이스 덕분에 이해도 쉽고 집중도도 높은 편이다.

최근 드롭스 CEO 대니얼 파카스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말을 가르칠 때 사물과 단어를 연결해 알려주는 방식을 드롭스 앱 속에 구현했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타 언어 습득에 쉬운 도구를 만들고 싶었다"며 "드롭스는 직관적이면서도 자연스런 의사 소통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드롭스는 외국어 공부에 걸림돌이 되곤 하는 복잡한 문법과 독해 등을 과감하게 밀어내고, 어휘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단어 위주 구성으로 일단 부담이 없다. 또 일상 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단어들의 카테고리를 제공해 단계를 밟아나가는 과정이 마치 게임 속 레벨업을 연상시켜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한방울씩 화면에서 똑똑 떨어지며 등장하는 이미지로 단어를 습득하고,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하는 행위 자체를 생략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공부할 수 있다.  발음과 액센트를 따라하면서 반복 학습을 통한 단어 게임도 즐겁지만, 사전식 구성이 아니라 트렌디한 문화와 주류의 인기 단어까지 포함해 흥미 요소도 갖추고 있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가 함께 드롭스 타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헐', '대박!!' 대한민국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 쓰이는 단어다. 적재적소에 쓰여져야 할 수많은 단어들이 '헐'과 '대박'에 묻히면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어휘력이 빈곤해지는 것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휘력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 다양한 단어를 쓰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언어 구사는 물론 문장력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모국어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강조되는 이 어휘력은, 외국어에서도 중요하긴 마찬가지다. 얼마나 많은 단어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 의사 소통의 단계를 좌우한다. 따라서 능숙한 문장을 구사하고 유창한 대화를 할 수 없다 해도, 보다 많은 단어를 알고 있다면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드롭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해당 언어권 전문가를 통해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드롭스는 디지털 버전의 실시간 사전 역할도 겸한다. 놀랍게도 드롭스를 통한 외국어 학습 시간은 딱 5분이다.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주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하게 이어갈 때 진짜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궁금하다면, 하루 5분 드롭스로 실천해보자.

직접 쓰면서 익히는 자매앱 '스크립츠(Scripts)' (이미지=드롭스)

◆ 스크립츠 : 한중일 글자를 쓰고 읽는 방법 배우기

드롭스와 함께 쓰면 좋을 앱도 소개한다. '스크립츠(Scripts)'는 드롭스에서 출시한 자매앱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기에 아주 유용하다. 최근 한류와 K팝 열풍을 타고 한국어 글자를 쓰면서 익힐 수 있는 학습툴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스크립츠가 제격이다. 한 글자씩 따라쓸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이 역시 하루 '5분'만 제공한다.

중국어와 일본어 쓰기를 공부하려 했지만 외국어의 장벽이 너무 높아 번번이 실패했거나 여행 전 의사 소통을 위한 회화를 준비한다면 오늘부터 드롭스와 스크립츠로 하루 5분씩 놀아보는 건 어떨까. 어휘력이 탄탄해질수록 소통의 무게는 가벼워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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