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AR앱 실행화면 (화면 합성=박성호 기자)

[뉴시안=박성호 기자] 셔터스톡이 아이폰용 셔터스톡 앱에 증강현실(AR)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국내에서도 바로 사용 가능하다.

17일(현지시간) 셔터스톡 앱 최신 버전에는 '방에서 보기(View in Room)' 버튼이 추가됐다. 이 버튼을 누르면 셔터스톡에 올라와 있는 2억5000만장의 넘는 이미지들을 원하는 벽에 배치해 볼 수 있다.

이번 AR앱에 대한 기획은 셔터스톡이 매년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Hack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해커톤(아이디어 이벤트)에서 초기 아이디어가 나왔다.

경영진은 "고객에게 혜택을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결과물'이라는 판단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셔터스톡 AR앱 실행화면 (화면 합성=박성호 기자)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셔터스톡 앱을 다운 받은 후 실행하면 된다. 먼저 원하는 사진을 하나 고른 후 화면 오른쪽의 '방에서 보기'를 터치하면 사용자가 있는 공간이 카메라로 표시된다. 왼쪽부터 차례로 살펴보다가 적당한 공간발견되면 터치하면 된다. 포스터나 액자 등이 걸려 있는 경우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화면 가운데에는 '초록색 정사각형이 있는 벽 영역을 탭'하라는 안내문이 표시된다. 거의 실시간으로 선택한 사진이 표시되며 이는 폰을 이동하여 다른 각도에서 보더라도 마치 실제로 사진이 벽에 놓인듯 확인할 수 있다.

셔터스톡 창립자 존 오린저(Jon Oringer) CEO는 “셔터스톡은 지난 15여년간 최첨단 기술을 실험해 왔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AR로 구동되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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