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전남 고흥 선착장에서 소포 1개, 일반우편물 25개를 싣고 시험배송한 우체국 드론 (사진=뉴시스)
2017년 11월 전남 고흥 선착장에서 소포 1개, 일반우편물 25개를 싣고 시험배송한 우체국 드론 (사진=뉴시스)

[뉴시안=박성호 기자] 정부가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우편물 배송 드론, 산불 대응 드론, 철도 시설 점검 드론 등 7개 신규과제 약 50억원 규모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무인이동체·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사업 7개 신규과제(50억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6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무인이동체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합쳐 5G 우편물 배송 드론,  산불 대응 드론, 철도 시설 점검 드론을 비롯한 공공기관 맞춤형 제품 개발을 민간에 공모하겠다는 취지이다. 드론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 기관의 효율성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8대 선도사업인 드론부문 제도 개선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철도 시설물 점검을 위한 무인이동체· 하천조사 전문 드론 플랫폼 ·야· 산불 대응을 위한 드론 4G·5G 통신망을 이용한 우편물 배송 드론 개발 등이 대상이다.

구체적인 공모 과제는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통합기술관리· 시험평가체계 개발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탑재 임무SW·지상운용 SW 개발▲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산불 대응체계 기술개발 등 7개다.

이와 함께 ▲무인이동체 기반 접근취약 철도시설물 자동화점검시스템 개발▲우편 배송 라스트 마일 업무 혁신을 위한 무인비행장치 운영 기술 개발 등도 과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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