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결해 쓰는 조명, LIT 제논 플래시(이미지=LIT)

[뉴시안=이민정 기자] 스마트폰으로 촬영를 하거나 영상을 찍는 이들에게 획기적인 조명이 될 제품이 킥스타터에 등장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LIT 제논 플래시'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는 LIT 제논 플래시에 대한 펀딩을 시작했다. 킥스타터 캠페인은 평균 30일 정도의 후원 모집 기간을 진행한다. 이중 상당수는 제품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진 2주일 후쯤 50%를 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LIT 제논 플래시는 이에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펀딩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따로 챙기는 대신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을 즐긴다. 하지만 빛이 부족한 장소와 밤에 사용하기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이럴 때 플래시를 켜 도움을 받긴 하지만, 휴대폰 뒷면에 장착된 작은 LED 하나로는 해결하기 힘들다.

하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조명, LIT 제논 플래시라면 문제없다. 바지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사이즈로 스마트폰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기 알맞은 크기에, 가이드 넘버 32에서 40W 최대 출력으로 카메라용 와장 플래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2800mAh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USB-C 포트 케이블로 충전하여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한번 충전으로 약 200번 작동 가능하다.

모바일 앱을 통해 연결해 사용하며 플래시 전원 설정은 1/1에서 1/256, 지속 시간은 1/350에서 1/30000초다. 또 고속 동조 (High Speed Sync)시 1/10000초 셔터 속도로 작동되며 플래시 상단의 버튼은 셔터 릴리즈 대용으로 사용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LIT 제논 플래시로 원격 촬영 가능 (이미지=LIT)
LIT 제논 플래시의 강력한 광원 (이미지=LIT)

LIT 제논 플래시의 광원 각도는 90도의 원뿔 모양이며 블루투스 무선 범위는 약 40m까지 작동된다. 따라서 주야간 포함 어떤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 일반 유저뿐 아니라 전문 작가들의 모바일 작업에서도 강력한 조명이 돼줄 것이다.

제논 램프는 최근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많이 사용되는 램프로 밝은 흰색계열의 제논 빛이 햇빛과 가장 비슷한 광원이라 사진 조명 장비에 두루 쓰이는 램프이기도 하다.

아이폰용 노출계 루무(Lumu) 제품으로 이미 킥스타터 펀딩에 성공한 전력이 있는 슬로베니아의 마코 픽(Marko Pirc)사에서 만든 LIT 제논 플래시는 스마트폰 시대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이틀만에 목표 금액의 70%를 달성했다.

한편 킥스타터는 개인이나 기업이 상품 아이디어, 모금 목표액, 개발 완료 예정 시점 등을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킥스타터 회원이 후원자로 나서는 시스템이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세계 460여 개 크라우드 펀딩 업체 중 가장 큰 서비스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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