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이는 AI스피커 공개…LGU+, KT도 출시 임박
SK텔레콤, 보이는 AI스피커 공개…LGU+, KT도 출시 임박
  • 조현선 기자
  • 승인 2019.04.19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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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한 '누구 네모' 출시
LGU+, 몰입형 디스플레이 탑재 'U+어벤져스'
KT, '기가지니 호텔' 단말로 만난다…4월 말 공개
SK텔레콤이 18일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네모(사진=SK텔레콤)

[뉴시안=조현선 기자] 보이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국내 시장에 첫 공개됐다. 기존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목소리로만 들려주던 정보를 이제는 화면으로도 전달한다.

국내 이동통신3사 중 SK텔레콤이 최초로 LGU플러스와 KT는 빠르면 이달 말 보이는 디스플레이 탑재형 인공지능(AI)스피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를 출시했다. 지난해 KT가 기업간거래를 겨냥해 출시한 '기가지니 호텔' 이후 개인 고객을 위한 국내 제품은 최초다. 7인치 화면이 탑재돼 AI 스피커가 전달하는 정보를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악 감상 시 가사 확인 ▲실시간 환율정보 ▲증권정보 ▲운세 ▲지식백과 사전 ▲한영사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날씨 확인, 일정 관리 등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기능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 네모는 주 고객층인 '키즈' 고객을 위해 핑크퐁 놀이학습 5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영어 공부용 '핑크퐁! ABC파닉스'와 수학 공부용 '핑크퐁! 123 숫자놀이'는 물론 코코몽 놀이학습 1종도 포함됐다. 인기 어린이 콘텐츠인 '옥수수(oksusu) 키즈 VoD'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이용시 영상인식 기술이 접목돼 영상을 보고 있는 아이가 화면 가까이 올 경우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VoD를 자동으로 멈추고 '뒤로 가기'를 안내한다. 또한 '거꾸로 가위바위보, '고고고(크고 많고 길고)’ 등 다양한 손동작을 통해 지각능력과 순발력, 응용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용 학습 게임도 제공한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KT가 지난해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KT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을 단말화 해 최초 출시한다. 기가지니 호텔은 KT의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객실에서 쉽고 편하게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지난해 7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을 시작으로 레스케이프, 그랜드 앰배서더 풀만 레지던스, 부산 베이몬드, 루이스 해밀턴, 헤이 서귀포 등 6개 호텔 700여개 객실에 KT의 AI 기술을 집약한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디스플레이형 신규 단말은 물론 기가지니의 가정용 서비스, 에코를 넓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4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AI스피커인 'U+AI 어벤져스'를 빠르면 이달 출시한다.

'U+AI 어벤져스'에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가 탑재됐다. 아이돌 멤버들의 생방송 중 카메라별, 멤버별 영상을 제공하는 'U+아이돌 라이브'와 같은 LG유플러스의 영상 컨텐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아마존 '에코 쇼(show)' 출시 이후 구글, 레노보 등 글로벌 업체들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스피커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AI 디스플레이 스피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네이버 등 IT 업체가 출시를 준비중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지난달 일본에서 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 '클로바 데스크'를 공개했다. 클로바 데스크는 라인프렌즈의 자회사 마크티가 개발했으며 7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통화, 동영상 시청, 요리 레시피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네이버의 디스플레이 탑재 AI 스피커도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아마존은 2017년 7인치, 지난해 10인치 화면을 탑재해 영상 통화가 가능한 '에코 쇼(show)'를 출시했다. 이후 구글은 지난해 10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연동해 실내조명 등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구글 홈허브'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AI스피커는 발음이나 억양은 물론 주변 상황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듣는 정보를 화면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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