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갤럭시폴드 분해 사진 (사진=Weibo)

[뉴시안=최성욱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분해 사진이 웨이보에 등장했다가 사라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갤럭시폴드의 분해사진을 게재했다. 이 제품은 미국내 출시된 일반 평가용제품과는 다른, 판매를 위해 중국내에 배송된 제품들중의 하나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삼성은 정식출시되지 않은 소량의 평가용 제품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매체와 유튜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현재 웨이보의 원문은 삭제된 상태이다.

분해 사진을 올린 웨이보 사용자는 이번 분해를 직접 진행하면서 모든 부품은 조립 과정에 정확도가 완성도를 좌우한다고 언급했다. 매우 복잡한 부품이 정확하게 정렬돼 있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고, 부품중 하나라도 정렬을 벗어나면 힌지가 화면을 손상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갤럭시폴드 분해 사진 (사진=Weibo)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갤럭시폴드 분해 사진 (사진=Weibo)

힌지는 총 5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고도의 정밀한 메커니즘으로 갤럭시폴드를 펼쳤을때 평평하게 유지시키며 지지하다가 다시 닫을 경우 문제없이 접는 모듈로 제작됐다.

힌지 메커니즘의 기어는 기계식 시계의 완성도를 연상시킨다며 바로 이런 문제로 인해 해외 사용자들이 갤럭시폴드의 화면을 덮고 있는 보호필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힌지에 무리가 가해졌고 이로 인해 힌지가 화면을 손상시켰다고 보인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총 4대의 제품들 중 3대는 사용자가 화면 보호필름으로 착각하고 손상한 과정에서 고장이 발생했다"며 "보호필름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원인을 아직 분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갤럭시폴드 분해 사진 (사진=Weibo)

폴더블 스크린은 제거하기도 쉽고 고무처럼 부드럽다는 평가로 폴더블의 핵심 기술은 휘어지는 화면과 힌지의 결합이라는게 웨이보 사용자의 분석이다. 한마디로 화면과 힌지의 메카니즘이 어떻게 구성됐는지에 따라 사용중 고장을 비롯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상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의외의 복병은 전면에서 정보창으로 활용되는 작은 외부 화면으로 이는 해체 중에 여러 문제점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본체 양쪽을 연결하는 부분은 한쌍의 리본 케이블로 연결되며 배터리는 양쪽으로 나눠져 있는데 크기와 용량은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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