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빌딩숲에 자리잡은 선정릉의 봄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정윤희 기자] 올해로 49번째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은 22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8도를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이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지구의 날은 날로 심각해져 가는 환경 파괴와 오염을 자각하고 지구를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의미에서 지정된 날이다. 단 하루가 아닌 일년내내, 거창한 행동이나 기부가 아닌 개개인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실천하는 것이 그 시작점이 된다.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거나 물이나 휴지를 조금씩 더 아껴쓰고 자전거를 타는 등 평소 생활 습관만 조금 바꾸어도, 잠시 빌려쓰는 지구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강남 테헤란로 근처 직장인들의 휴식처로 알려진 선정릉에도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렇게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돼 있는 공간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구의 날 국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밤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 불끄기 운동에 동참해보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