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OGN 슈퍼 리그 & OSL 퓨처스' 제작발표회 (사진=뉴시스)

[뉴시안=박성호 기자]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 OGN이 e스포츠 리그 종목 다양화에 나선다. PC 온라인 기반의 게임뿐 아니라 콘솔, 모바일, VR 등 플랫폼을 사용하는 격투·퍼즐·레이싱 등 다양한 게임 장르를 e스포츠로 격상시켜 국내 시장 리그 종목 다양화에 나설 것을 밝혔다.

CJ ENM과 OGN은 2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OGN 슈퍼 리그 & OSL 퓨처스'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의 PC게임에만 국한되어 있던 플랫폼을 확장하고 장르도 다양하게 늘릴 것을 밝혔다.

올해는 '뿌요뿌요 e스포츠', '철권7', '도타 오토체스' 등 종목이 리그에 도입된다. 게임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e스포츠를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게 유도하고, 게임 개발/유통사 또한 쉽게 e스포츠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5월 24일 막을 올리는 'OGN 슈퍼 리그 & OSL 퓨처스' 리그는 e스포츠 산업 내 잠재력 있는 게임 종목을 발굴, 게임 리그화를 통해 성장시키는 신규 e스포츠리그 브랜드다.

지난 2006년부터 CJ그룹이 투자한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를 '슈퍼e레이스'라는 타이틀로 e스포츠화하는 것을 포함, 10여 개 종목을 론칭할 계획이다.

OGN 측은 "OSL 퓨처스를 통해 e스포츠 리그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검증된 종목을 OGN 슈퍼 리그로 승격시켜 좀 더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최고의 e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에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공급하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플랫폼 파트너로 참여하고, 'OSL 퓨처스'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LG 울트라기어'가 참여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김관영 CJ ENM e-스포츠 사업부 본부장은 "신규 e스포츠 리그에 대한 투자로 모바일, 콘솔, VR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e스포츠 종목을 선보이고, 보다 쉽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e스포츠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