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긴급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제공=뉴시스)
25일 오전 긴급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제공=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그 잠재적 역량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3%에 불과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시스템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육성, 관련 인력의 양성 및 핵심기술 개발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 부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1분기 GDP 속보치가 정부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긴급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방안을 다루었으며 추가적인 의견 수렴과 정책과제 논의를 거쳐 곧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삼성그룹이 세계 일류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133조원 투자, 1만5000명 채용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스템 반도체 안건 등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종별 대책을 이르면 6월까지 집중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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