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FE-마운트용 토키나 피린 100mm f/2.8 매크로 렌즈 (이미지=토키나)

[뉴시안=이민정 기자] 전문광학브랜드 토키나(Tokina)가 소니 풀프레임용 FE마운트에서 사용 가능한 100mm f/2.8 매크로 렌즈를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카메라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카메라의 시장이 급격하게 바뀌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쏟아져나오는 추세에 따라 렌즈 제조사들도 이에 대응하는 중이다. 특히 서드파티 전문 렌즈 브랜드들은 기존 렌즈 라인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하이엔드급 렌즈 라인 쪽으로도 집중하고 있다.

토키나는 캐논과 니콘의 DSLR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페라 렌즈 라인에 주력해왔고 최근 소니 FE 마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렌즈 라인 '피린(FiRIN)'으로 폭넓은 사용자층을 만들어가고 있다.

피린 렌즈의 'FiRIN'은 스코틀랜드에서 쓰이는 켈트어 'FiRINNE'에서 따온 말로 진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속에 진실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토키나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브랜드명이다.

광각렌즈의 명가로 알려진 토키나의 소니 풀프레임 마운트용 피린 렌즈 라인은 20mm f/2 MF와 20mm f/2 AF 총 2개의 렌즈가 있으며, 이번 100mm f/2.8 매크로 렌즈가 추가되며 총 3개의 렌즈 구성을 갖추게 된다.

100mm f/2.8 매크로 렌즈는 뛰어난 밀착 촬영이 가능한 초점거리를 갖춘 자동초점 망원렌즈다. 5축 손떨림 보정이나 초점 피킹, 자동 이미지 확대와 같은 소니 바디 자체의 탑재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100mm f/2.8 매크로 렌즈로 촬영한 곤충 사진 (사진=토키나 / Kazushi Momoi 작)

또 시야의 곡률을 0으로 억제하는 '플랫 필드(Flat-Field)' 설계로 초점과 조리개 전범위에서 또렷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만들어준다. 매크로 촬영시 피사체와 렌즈와의 작동 거리가 30cm에서 1:1 실제 크기 촬영이 가능해 움직임에 민감한 곤충을 찍을 때 거리를 확보하고 찍을 수 있다.

토키나 피린 100mm f/2.8 매크로 렌즈는 접사 촬영은 물론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동영상에서도 아름다운 화면을 담기에 알맞다.

무엇보다 소니의 FE 90mm f/2.8 매크로 G OSS와 경쟁하는 제품이지만, 소니의 절반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고성능 렌즈라는 면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렌즈로 사진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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