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광고 삽입 화면 (이미지=카카오)
카카오톡 광고 삽입 화면 (이미지=카카오)

[뉴시안=최성욱 기자] 카카오가 2일 카카오톡 채팅 목록 화면에 광고 상품을 일부 이용자에 한해 시범적으로 노출했다. 

광고는 카카오톡 채팅목록 상단에 위치한다. 기존 다른 무료 메신저의 광고가 대화 중간, 혹은 대화 입력창 위쪽에 배치되는 것에 비하면 구조적으로 노출 효율은 높이면서도 거부감은 줄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광고 상품은 광고 페이지로 넘어가는 일반적인 배너 광고와 달리, 광고 내용에 따라 톡 안에서 구매·예약·회원가입 등이 한 번의 클릭으로 진행되는 편리한 UI를 제공한다. 

그러나 광고없이 사용하던 메신저에 광고를 추가한 것에 대한 사용자들은 거부감은 크기만 하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새로운 기능 추가등을 통해 반대급부를 제공하면서 개편의 일환으로 광고를 추가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초기에는 한정된 광고주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카카오톡의 이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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