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박성호 기자] KDB산업은행의 모든 금융거래가 5월 4일 00시부터 5월 7일 06시까지  전산시스템 전환에 따라 일시 중단된다.

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체크카드 사용, 자동화기기(ATM) 현금 입‧출금과 송금 등 모든 금융거래의 이용이 중단된다. 산업은행 ATM은 5월 3일 18시부터 이용이 중단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사용할 현금의 인출 및 결제자금 등의 이체는 5월 3일 이전에” 해 달라고 당부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은행권 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Bank Sign)’도 도입한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을 통한 인증기술로 은행권이 공동으로 도입한 인증서비스이다. 지난해 8월 출범하며 기존 공인인증서 방식의 로그인을 대체할 대안으로 등장했지만 산은과 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의 인증서 체계를 살짝 바꿔 놓았을 뿐 사실상 차이점이 없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공인인증서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