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18대 대선에선 여성의 벽을 깨뜨리고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를 통해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을 이젠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비뚤어진 여성관이 표출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어머니들이 튼튼하고 예쁜 딸을 낳고 눈물을 흘렸나. 이제 그 눈물을 지우고 (여성도) 소질과 재능에 따라 동등하게 자신의 삶을 펼쳐나가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황 대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 "야권은 아직 두 후보가 계속 대선을 치를 건지, 그 중 한 사람이 사퇴할 건지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더 이상 '무임승차'나 '준비가 안 됐다',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지 않도록 야권은 이 문제에 대해 조속히 입장을 내고 본격적인 후보 간 정책 대결로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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